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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마시고, 소리를 담는 곳 - 카페 해빙 오늘의 원래 계획을 예전에 함께 성가대 하던 멤버들 중 일부와 조촐하게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를 위해서 카페도 빌려두었지만, 코로나의 여파로 결국 취소하게 되었다. 하지만 카페해빙 사장님께서는 혹시라고 들르게 될 우리를 위해서 끝까지 시간을 비워두셨고,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신랑을 데리고 둘이서라도 다녀오기로 했다. 카페 해빙은 음악감상실 컨셉의 카페이다. 낮시간에는 일반 카페로 운영되지만 18시~23시까지는 음악감상실로 운영된다.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21시까지 운영) 음악감상실을 컨셉으로 한만큼 음악에 관련된 다양한 소품들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다양한 LP 판, CD부터 시작해서 기타와 피아노, 스피커까지. 커튼을 열고 빔을 쏴서 영화나 음악 관련된 영상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늘.. 2020. 11. 28.
12월에는 주제독서를! 언제부터인가 책을 읽지 않았다. 읽지 않기는커녕 사는 일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다 2018년인가 성장판을 알게 되고 조금씩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혼자서는 하지 않으니 누군가와 함께 해야 했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니 도움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독서에 취향이 없고, 그 때 그때 독서모임 지정도서나 서평을 써야 할 책 등을 읽는다. 하지만 항상 마음 한편으로는 한가지 주제를 정해서 깊이 파고드는 독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당장 눈앞의 일들에 치여서 정해진 책 한두 권 읽는 것도 녹록지 않았다. 이번 겨울에는 매력독서가 없으니, 그 자리를 주제독서로 채우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리고 늦었지만 요즘 재테크를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중에라 경제와 투자를 테마로 12월 독서 목록을 채워보기.. 2020. 11. 27.
호찜이가 왔어요! 호찜이를 아시나요? 호찜이는 삼립에서 호빵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굿즈이다. 단독으로 쓸 수 있는 아이는 아니고, 밑에 물받이에 물을 넣고 전자렌지에서 1분만 돌리면 뜨끈뜨끈, 맛있는 호빵을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아이다. 편의점에서 호빵을 쪄내는 찜기와 비슷하게 생긴 물건으로 1개의 찐빵을 데울 수 있다. 배송을 받자마자 씻어내고 한 개를 쪄내 보았다. 전자렌지로 호빵을 익히면 젖은 면포를 덮어도 약간 푸석한 느낌이 있고, 찜기로 쪄내면 윗부분에 뚜껑에 맺힌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예쁘게 쪄지지 않고, 밑에 쪽이 질퍽해지기도 한다. 그런데 호찜이로 전자렌지에 익혔더니, 윗부분이 어찌나 예쁘게 익었는지!!!! 누가 보면 익기 전 호빵인 줄 알 것 같다. 반을 갈랐더니 김이 폴폴~~~ 신나게 먹고 나니,.. 2020. 11. 26.
조금 이르지만 내년을 기대하기! 어느새 11월 막바지를 달리고 있다. 내년에 어떤 다이어리를 쓰면 좋을까 찾아보는데 마땅한 걸 찾기가 어려웠다. 지금 쓰는 다이어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이 비슷한 걸 쓰고 싶은데 좀처럼 찾을 수 없는 현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다이어리는 작년도 스타벅스 다이어리다. 예쁘기도 하고 weekly 앞에 한 달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만든 점이 참 좋았다. 그곳에 한 달 시작 전에 계획을 세우고, 한 달을 마무리하며 결산을 하기도 했다. 그런 간지가 있는 다이어리를 사고 싶었지만 찾을 수 없는 관계로 차선의 다이어리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나머지 다리어리들은 구성의 거의 비슷했다. 모두가 비슷할 거라면 저렴한 걸 샀어야 했는데, 라이언 다이어리를 주문해버렸다. 펜도 주고, 달력도 주고. 어떻게 안 살 수가 있냐고.. 2020. 11. 25.
올해가 가기 전 나와의 약속 1가지! 내 취미는 책 수집이다. 책을 잘 읽어보려고 하지만 꾸준히 읽는 것이 어려워 독서모임과 각종 모임의 힘을 빌리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에 비해 많은 책을 읽으며 올해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책을 읽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과 읽은 책들을 비워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읽은 책 중에는 소장 가치가 있는 책들도 있지만 내게 더는 필요치 않아진 책들도 있다. 그런 책들은 새로운 책들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다. 요즘 메모독서를 못하고 있기 때문일까. 최근에 읽은 것들 중 메모독서를 완료했으면서 내가 더 필요치 않은 책 몇 권은 나눔을 했지만 불과 5권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에 반해 사들인 책의 양은 최근 2달간 37권. 전자책을 제외하고. 미쳤구나. 다 .. 2020. 11. 24.
새식구들을 환영해! 주변인들에게 라이언 덕후로 알려진 나. 이미 집에 너무 많은 아이들이 있어 그만 사겠다고 다짐하고 잘 참아오고 있었다. 그런데.. 라이언이 트리 탈을 쓰고 있어 ㅜㅜ 라이언이 눈사람이야 ㅜㅜ 너무 귀여워서 데려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신랑의 컨펌하에 새 식구들을 맞이했다. 팬더는 볼수록 신랑이 생각나서 용돈으로 신랑에게 선물! 후회하지앓고 흡족하면 해빙인거야! 오늘은 소비는 파란 신호등!!! 2020.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