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소리

올해가 가기 전 나와의 약속 1가지!

by 오뚝이 루크 2020. 11. 24.
반응형

내 취미는 책 수집이다. 책을 잘 읽어보려고 하지만 꾸준히 읽는 것이 어려워 독서모임과 각종 모임의 힘을 빌리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에 비해 많은 책을 읽으며 올해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책을 읽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과 읽은 책들을 비워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읽은 책 중에는 소장 가치가 있는 책들도 있지만 내게 더는 필요치 않아진 책들도 있다. 그런 책들은 새로운 책들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다.

요즘 메모독서를 못하고 있기 때문일까.

 

최근에 읽은 것들 중 메모독서를 완료했으면서 내가 더 필요치 않은 책 몇 권은 나눔을 했지만 불과 5권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에 반해 사들인 책의 양은 최근 2달간 37권. 전자책을 제외하고. 

미쳤구나.

다 읽지도 못하면서 욕심이 어찌나 많은지. 하지만 함께 독서모임을 하는 분들은 사들여야 비로소 읽을 것이라며 아주 당연하게 위로해주신다. 제목들도 다 재밌어 보이거나 유용해 보이거나. 잘못 샀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래서 올해가 가기 전에 나 자신과 꼭 1가지는 약속을 하기로 했다.

바로 책 30권을 비워내는 일이다.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보내주고 너무 오래되서 내용이 무가치한 것들은 과감하게 폐기하기로 했다. 

그러려면 남은 기간 열심히 읽고 메모독서를 해야 한다.

읽었던 책 중에 보내주어도 될 거 같은 아이들을 얼른 메모독서를 마치고, 내가 가진 것중 오래된 것들을 우선순위로 해서 얼른 읽고 정리해하기로 다짐한다.

 

줄치며 책을 읽어서 가져가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반응형

'살아가는 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에는 주제독서를!  (0) 2020.11.27
조금 이르지만 내년을 기대하기!  (1) 2020.11.25
똑똑! 모닝노크의 계절이 돌아왔다.  (0) 2020.11.21
그림을 그려봤다  (0) 2020.11.20
마감 3분전!  (0) 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