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1월 막바지를 달리고 있다. 내년에 어떤 다이어리를 쓰면 좋을까 찾아보는데 마땅한 걸 찾기가 어려웠다. 지금 쓰는 다이어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이 비슷한 걸 쓰고 싶은데 좀처럼 찾을 수 없는 현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다이어리는 작년도 스타벅스 다이어리다. 예쁘기도 하고 weekly 앞에 한 달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만든 점이 참 좋았다. 그곳에 한 달 시작 전에 계획을 세우고, 한 달을 마무리하며 결산을 하기도 했다.
그런 간지가 있는 다이어리를 사고 싶었지만 찾을 수 없는 관계로 차선의 다이어리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나머지 다리어리들은 구성의 거의 비슷했다. 모두가 비슷할 거라면 저렴한 걸 샀어야 했는데, 라이언 다이어리를 주문해버렸다. 펜도 주고, 달력도 주고. 어떻게 안 살 수가 있냐고!
카카오 프렌즈샵에 갈 시간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주문!
구성은 여타의 다이어리와 다를 것이 없고 표지가 뭔가 고무고무한 느낌이라서 조금 독특했다. 젤펜도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필기감이 괜찮았다. 나중에 심만 사서 끼울 수 있으면 계속 써도 좋을 듯.
아쉬운 점은 종이!
요즘 한창 만년필 쓰는 재미에 빠져 있어서 다이어리도 만년필로 쓰고 싶었는데, 만년필로 쓰고 나니 뒷면이 비친다. 겔펜을 쓰니 거의 비치지 않는 관계로 동봉된 펜을 써야 하는 상황.
혹시 카카오 문구 기획자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바라건대,
만년필로 써도 뒤에 베기지 않고,
한 달에 대한 계획과 결산을 할 수 있는 간지를 끼워 넣어 주었으면 한다!
내가 좋아하는 카카오 친구들 그림이 곳곳에 있는 점과 뒤쪽 커버에 동봉된 스티커를 넣어 다닐 수 있는 점은 good!
12월부터는 요 다이어리 들고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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