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FACTFULNESS
지은이 :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옮긴이 : 이창신
출판사 : 김영사
FACTFULNESS
영어가 짧아서 어색한 단어로 보이나 싶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책에서 처음 소개하는 말이라고 한다.
한글로 표현하면 사실충실성이라고 하는데, 좀 더 풀어서 얘기하면 팩트(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태도와 관점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사실 저 개념을 보고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조금이나마 그 개념에 근접하는 느낌이 들었다. 인터넷으로 언제든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이미 우리가 지구촌의 많은 것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이 오산임을 알 수 있었다.
처음 머리말 부분에 세계에 대한 13가지 문제가 나온다. 3가지 중에 답을 고르는데 4문제 밖에 맞히지 못했다. 안도하는 건 테스트 결과가 엉망인 것 나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안타까운 것은 그만큼 세계를 오해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우리는 세계의 인구나 소득 수준 등의 각종 데이터의 '수치'를 보지만, 그 수치에 어떻게 해석하고 접근해야 하는지 모른다. 그 단순해 보이는 '숫자'는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접근하고 이해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아주 많은 것을, 그리고 우리가 기존에 생각했던 것과는 아주 다른 것들을 이야기해 준다. 그리고 그 방법들은 목차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1. 간극 본능(The GAP instinct) - 양 극단에 있는 것만이 아닌 다수를 보라
2. 부정 본능(The NEGATIVITY instinct) - 나쁜 소식을 예상하라
3. 직선 본능(The STRAIGHT LINE instinct) - 선은 굽을 수도 있다
4. 공포 본능(The FEAR instinct) - 위험성을 계산하라
5. 크기 본능(The SIZE instinct) - 비율을 고려하라
6. 일반화 본능(The GENERALIZATION instinct) - 범주에 의문을 품어라.
7. 운명 본능(The DESTINY instinct) - 느린 변화도 변화다
8. 단일 관점 본능(The SINGLE PERSPECTIVE instinct) - 도구 상자를 챙겨라
9. 비난 본능(The BLAME instinct) - 손가락질을 자제하라
10. 다급함 본능(The URGENCY instinct) - 하나씩 차근차근 행동하라
이렇게 한 문장만으로는 내용을 쉽게 예상하기 어렵겠지만, 각 챕터들을 읽다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세계의 진실을 배운 게 아니라 내가 앞으로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조금 배운 것 같은 기분이었다. 400여 페이지의 짧지 않은 책이지만, 처음 부분만 잘 넘기만 책장이 비교적 잘 넘어가는 책이라 너무 부담 갖지 않고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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