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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소리

추억이 들리는 하루

by 오뚝이 루크 2019.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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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나의 문구박스를 정리하다가 MP3 를 발견했다. 정말 구시대의 유물. 충전기까지 얌전히 보관되어 있는게 너무 신기했고 기뻤다. 이 안에 지금은 구하기 힘든 애니메이션 주제곡들이 가득하기에 더욱 그랬다. 이럴 때는 못버리는 성향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안타깝게도 액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다행히 터치 버튼들은 살아 있었다. 재생해봤더니 반가운 노래들이 나오기도 하고, 내가 이런 걸 들었던가? 싶은 음악들도 있었다. 예전에 사진들도 저장해두었던 기억이 있어서 컴퓨터에 연결할 책을 인터넷으로 주문해보았다. 아직도 컴퓨터 USB 잭을 판매한다는 것이 마냥 신기했다.

  

  컴퓨터로 확인해보니 어마어마한 자료는 없었지만 그래도 옛 생각이 났다. 그러고 보니 삼성에서 YEPP 을 출기했을 때 'YEPP SONG'이라고 만들어서 뮤비 같은 것도 뿌리고 했었다. 그 때 '추억이 들린다'라는 곡을 성시경이 불렀었는데 그 곡을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성시경의 목소리를 워낙 좋아하기도 했지만, 제목이 너무 좋았다. 미니 홈피에 제목을 일본어로 바꿔서 올려놓고, 음악은 수백번도 더 들었던 기억이 난다.

 

  멜로디도, 가사도 좋았던 노래라 공유해본다. 추억이 나를 부르는 하루. 오늘만은 과거에 살아도 좋을 것 같다.

 

https://blog.naver.com/pigrat3488/120040273475

 

yepp song-성시경 추억이 들린다

우연히 들려온 노래에 어쩐지 가슴이 멎어와 한 걸음도 채 내딛기 전에 일년치 추억이 나를 스쳐가 닿을 듯...

blog.naver.com

 

추억이 들린다.

 

               작곡 : 방시혁

               편곡 : 김형석

               노래 : 성시경

 

우연히 들려온 노래에
어쩐지 가슴이 멎어 와
한걸음도 채 내딛기 전에
일년치 추억이 나를 스쳐가

닿을듯 가까운 네 숨소리
잠든 날 깨우던 네 목소리
어제처럼 분명한 기억인데
나눠야 할 사람 넌 곁에 없어

사랑이 들려 추억이 들려 우리가 듣던 그 노래
널 만나 안 행복 아픔 다 그 안에 있어

사랑해 너를 여전해 나는
누구도 마음 주지 못해
언젠가는 내게 다시 너 올 것 같아서
매일 외워만 가는 내 슬픈 기억
그 노래가 들려


아무리 애써도 안되는 일
내 안에 널 숨겨하는 사랑
다 잊은 듯 괜찮은 척해봐도
그 노래 한 번에 왈칵 눈물이

사랑이 들려 추억이 들려 우리가 듣던 그 노래
널 만나 안 행복 아픔 다 그 안에 있어

사랑해 너를 여전해 나는
누구도 마음 주지 못해
언젠가는 내게 다시 너 올 것 같아서
매일 외워만 가는 내 슬픈 기억
그 노래가 들려


사랑이 들려 추억이 들려 우리가 듣던 그 노래
널 만나 안 행복 아픔 다 그 안에 있어

사랑해 너를 여전해 나는
누구도 마음 주지 못해
언젠가는 내게 다시 너 올 것 같아서
매일 외워만 가는 내 슬픈 기억
그 노래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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