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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주부의 자존심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하면 내 주방은...
자존심이 없는 주부의 공간이다.
정리해야 할 것이 많은 공간 중의 하나다. 어떤 물건이든 수명이 있지만 왠지 플라스틱 용기는 환경 호르몬 이야기도 있고 해서 최대한 정리하기로 했다. 그리고 비슷한 용기들끼리 비슷한 구역에 모아두기로 했다. 그리고 활용 빈도가 낮은 물건을 위에 올리고 자주 쓰는 물건은 선반 아래로 내렸다. 물건은 가급적 자리를 덜 차지하도록 세워서 보관해보았다.
두번째 수납함에 있는 것들을 첫 번째 수납함으로 옮기면서 정리하는 사이에 15분 알람이 올렸다.
정리하면서 앞에 했던 부분들도 조금씩 더 손보게 될 것 같다. 가급적 곡물, 양념류, 면류 등의 실온 재료들을 한 곳에 종류별로 모아서 보관하고자 한다.
플라스틱 용기를 정리했더니, 이만큼이나 되었다.
산 것도 많지만 받아온 것들도 참으로 많았다. 받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살 때는 물건이 있는지 꼭 체크해보고 구매를 결정하고, 수명이 다한 물건을 폐기하고 사야겠다고, 새삼 당연한 것을 다짐했다.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아침부터 정리를 하고 나갔더니 압박이 없어서 좋았다. 주말이나 약속이 있을 때는 가급적 오전 시간을 활용하고, 저녁에는 밥 먹고 소화시키는 시간으로 정리 작업을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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