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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는 삶

산 물건을 또 사고 또 사고 - 정리문외한의 정리 16일차!

by 오뚝이 루크 2019.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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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납은 그냥 물건을 넣어두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잘 꺼내쓸 수 있도록 넣어두는 것이다!

  정리할 때마다 이 말을 생각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티비 서랍장을 정리했습니다. 여기도 참 이것저것 많이도 들어있습니다.

  일단 CD 류는 확인해서 보관할 건 창고에 있는 정리박스에 넣어두고 나머지는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여권도 제 것은 왼쪽 서랍 신랑 꺼는 오른쪽 서랍. 카메라 따로 충전기 따로. 모을 수 있는 아이들은 모으고 필요 없는 것들은 역시 버리거나 기부합니다. 정리하는데 휴대폰이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3개나 나왔습니다. 심지어 스마트 폰이 아닌 것도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그것들은 휴대폰 기부를 받는 단체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오른쪽 서랍은 주제가 없이 그냥 신랑칸입니다. 제가 버리라고 했거나 신랑이 봐도 잡동사니인 것들이 다 모여 있었습니다. 신랑이 씻으러 간동안 강제 정리를 시작!

 

  왼쪽 서랍은 그래도 서랍 바닥이 보일 정도로 공간이 생겼습니다. 홍콩 여행 갔을 때 산 제니 쿠키 박스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저분한 것들 넣어두기 딱 좋습니다. 휴지심 활용해서 연필꽂이 만들고 하던데 저 안도 구역을 나누면 더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에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오른쪽 서랍에서도 꽤 많이 버리고 왼쪽 서랍으로 옮기고 했는데 아직은 티가 덜 나는 모습입니다. 요 서랍에서 건전지를 사이즈 별로 발견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창고 정리할 때 쉐이빙 폼 새 거를 3개를 찾아낸 일이 생각이 났습니다. 신랑이 코코 가서 쉐이빙 폼 사달라고 하고 2주도 안되서였습니다. 이래서 정리를 잘하면 낭비가 줄어든다고 하나보다 라고 내심 반성했습니다.

  내일 좀 더 정리하면 TV선반은 정리가 끝날 것 같습니다. 슬슬 정리가 완료되는 곳들이 보이니 다음엔 무얼 할까 생각하는 재미도 생겼습니다. TV 선반 정리하고 나면 베란다, 주방을 차례로 정리할 생각입니다. 곧 이사일자가 결정될 거 같은데 그전에 열심히 정리하고 짐을 줄여서 다음 집에서는 여유로운 공간을 꾸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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