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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소리

와우! 이 분들 도대체 정체가!???!!!!??!

by 오뚝이 루크 2020.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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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마음담론이라는 심리학 독서모임에 참여를 시작했다. 심리학을 알고 싶다는 생각에 뒤늦게 참여했고, 늦게 시작하게 된 만큼 걱정이 들었다. 앞의 시간들을 함께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지정도서가 너무 무겁거나 어렵지는 않아서 편안하게 읽어낼 수 있었다.

 

  독서모임이라고 하면 역시 함께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필수!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이 어려운 대신 온라인 모임으로 대체하였다. 불금인 오늘, 12분과 모이게 되었고 지영 님과 순희 님께서 각각 '행복의 기원'과 '소셜 애니멀'을 발제해주셨다.

 

  지영 님의 발제를 들으며, '이것은 발제인가 강연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하신 자료는 한 눈에 내용을 알아볼 수 있게 만들어졌고, 물 흐르는 듯한 설명을 들으며, 내가 읽은 것과 같은 책을 읽으신 분인가 싶었다. 내용에 대한 이해도도 높았고 발제 전달력도 정말 훌륭했다. 발제를 들은 전원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물개 박수를 보냈다.

 

  순희 님이 발제를 하신 '소셜 애니멀'은 아직 읽어보지 않은 책이다. 나코리 님이 비장의 책이라고 하실 때까지만 해도 내게는 어려운 책이 아닐까 걱정도 되고, 다른 읽어야 할 책이 많이 쌓여있기도 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읽어야겠다고 미뤄두었다. 그런데 순희 님을 발제를 읽는 동안 책을 주문하는 나를 발견했다. 

  책 내용을 잘 요약해주시기도 했지만, 영화와 다른 자료와 책의 내용을 잘 버무려주셔서 훨씬 이해하기가 수월했고, 심지어 책이 재미있을 것만 같았다.

 

  도대체 저 두 분의 정체는 뭐지?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이 불금에 책을 주제로 한 온라인 모임이 참여하는 이 분들의 정체는 뭐지? 정말 궁금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두 분을 초빙해서 멋진 발제를 만나게 해 준 나코리 님의 섭외력에 다시 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진짜, 나코리님의 정체는 뭘까?

 

  4월 10일에 있을 온라인 사람책 모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온라인 모임이었다. 그리고 나도 저 두 분처럼 내용을 효과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는 발제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다양한 시도를 해볼 것인지 좀더 구체적으로 연습해보기로 한다. 스몰스텝은 그 어떤 모임이든 정말 유익함이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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