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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는 삶

액세사리를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

by 오뚝이 루크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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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비싼 액세서리 하나보다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귀걸이뿐만 아니라 다른 액세서리도 화장대에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다.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몰라 샀던 케이스에 그대로 넣어서 보관하곤 하는데, 집이 없는 아이들도 한 케이스에 같이 보관하다 보니 섞이고 엉키는 경우가 많다. 그 아이들을 정리하면 진도를 좀 빨리 뺄 수 있을 거 같아서, 액세서리들을 정리했다.

 

  예전에 양말 선물을 받았던 상자에 팔찌와 시계들을 넣었는데 이렇게 넣어두니 한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이 상자를 빼고 팔찌들을 휴지심을 활용해서 보관해보기로 했다. 휴지심에 마스킹 테이프를 감아주고 아래처럼 팔지들을 꽂아보았다. 팔지 사이즈들이 휴지심이랑 잘 맞아서 보관하기 괜찮았다. 넣었다 빼는 것도 휴지심에 팔찌가 꽉 끼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그게 불편한 사람들은 휴지심 가운데를 잘라서 길이를 짧게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샀던 시계 상자는 너무 크고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상자는 빼고 그 안에 있는 쿠션에 시계와 팔찌를 채워서 보관해보기로 했다. 상자 속에 보관하다 보니 눈에 안 보여서 잘 안 하다 보니 액세서리를 가진 것에 비해 활용을 많이 못하고 있었다.

  휴지심에 정리한 팔찌들과 시계 쿠션에 정리한 시계들이 마침 화장대 서랍 한 칸에 아래 사진처럼 꼭 들어맞았다. 시계는 풀리는 아이를 가운데에 두어서 넣고 빼는데 불편함이 없게 했고, 팔찌도 사이즈가 가장 넉넉한 걸 가운데 두고 타이트한걸 바깥쪽에 배치하니 가운데 쪽 팔찌를 빼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서 휴지심을 굳이 자르지 않기로 했다.

  서랍 속에 또 하나 크게 자리를 차지했던 건 묵주였다. 예전에 행사 때 만들고 남은 재료를 활용해서 선물도 하고 나도 쓰려고 모아놨었다. 이번에 정리를 하면서 쓸 수 있는 건 내가 쓰려고 했는데, 너무 오래되어서 줄이 다 삭아버려서 다 끊어지고 난리가 나버렸다. 안타깝지만, 쓸 수 있는 아이들은 제외하고 망가진 것들을 폐기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에는 그냥 필요할 때마다 사서 활용하기로 다시 한번 다짐했다. 과거의 나 놈은 참으로 물욕이 많았구나.

  안에 내용물을 빼고 너무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케이스들과 너무 오래되어서 고장 나거나 활용하지 않는 아이들을 살짝 추려내니 역시 5개 폐기하게 되었다.

  아래는 케이스들을 정리하기 전 사진이다. 비교를 위해서 들고 왔다.

  그리고 아래 사진이 정리하고 난 뒤의 화장대 사진이다. 차이가 좀 보이는지 모르겠다. 가운데 서랍 쪽에 여유공간이 조금씩 생겼고, 팔찌와 시계들이 한눈에 보여서 착용하기 좋게 정리되었다. 나머지 케이스들도 최대한 정리해서 서랍에 최대한 많이 수납하고, 화장대 위에는 실제 사용하는 물건들만 두어서 화장대가 놈 더 넓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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