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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언제 이렇게 화장품이 모였을까. 화장을 많이 하고 다니는 편도 아니었는데. 누가 좋다고 해서, 공동구매하자고 해서, 지나가다가 괜찮아 보여서, 여행 가니까 면세쇼핑을 안 할 수가 없어서 사모은 화장품들이 정말 차고 넘친다. 이러니 맨날 돈이 없다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지.
수납장에 있는 물건 중 유효기간이 지나거나, 개봉한지 이미 해를 훌쩍 넘겨서 언제 개봉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 물건들을 눈에 띄는 것부터 몇 개만 골라내서 폐기했다. 그것만으로도 칸칸이 여유가 생기게 되었다.
개봉하지 않고 유효기간이 넉넉한 것은 서랍 속에 보관하다가 사용할 때 꺼내두기로 했다.
정리를 할수록 물건을 습관적으로 사는 행동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된다. 유효기간을 넘겨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폐기하게 된 물건의 수가 기억이 나지 않을 지경이다.
소유욕이 솟구치는 엔은 정리를 하면 그 욕구를 다시 가라앉힐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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