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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책, 뿌셔뿌셔! 그동안 벽돌책을 열심히 수집하기만 하고, 숙제로 쌓아두기만 했다. 그러다 이번에 벽돌책을 같이 읽는 모임을 신청했다. 이번에 지정된 도서는 내게 없는 새로운 도서. 은 심리학자인데, '행동경제학'이란 학문을 창시했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사람이라고 한다. 아직은 내게 생소한 '행동경제학'. 어떤 책일지 궁금한데, 두께가... ^^;; 이렇게 잘 서 있는 두께의 책이라니. 혼자였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책, 혼자였다면 감히 읽을 생각도 못했을 책. 각주를 빼고 668P. 배분을 잘해서 연말까지 뿌셔뿌셔!! 2020. 11. 30.
12월에는 주제독서를! 언제부터인가 책을 읽지 않았다. 읽지 않기는커녕 사는 일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다 2018년인가 성장판을 알게 되고 조금씩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혼자서는 하지 않으니 누군가와 함께 해야 했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니 도움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독서에 취향이 없고, 그 때 그때 독서모임 지정도서나 서평을 써야 할 책 등을 읽는다. 하지만 항상 마음 한편으로는 한가지 주제를 정해서 깊이 파고드는 독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당장 눈앞의 일들에 치여서 정해진 책 한두 권 읽는 것도 녹록지 않았다. 이번 겨울에는 매력독서가 없으니, 그 자리를 주제독서로 채우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리고 늦었지만 요즘 재테크를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중에라 경제와 투자를 테마로 12월 독서 목록을 채워보기.. 2020. 11. 27.
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최고의 환경 설정 - 매력독서의 매력에 풍덩! 어렸을 때는 그래도 한 권씩 책을 읽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책을 손에 쥐지 않았다. 그렇게 십수 년을 지내다가 재작년부터 조금이라도 책을 읽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은 재미도 있고, 읽고 나서 느끼는 바도 많지만, 하루에 단 한순간이라도 책장을 펼치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재작년부터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발제 독서 모임에 주로 참여하고 있는데, 내가 참여하는 독서모임은 많은 회원들이 책을 가깝게 만들고자 하는 많은 기획들이 이루어지고, 실행되고 있다. 7월에 시작된 '매력 독서'도 참신한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매력 독서는 총 21일의 시간 동안 같은 책을 읽으면서 인상에 남았던 구절을 단톡방에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그것이 인증 작업이 되어 21.. 2020. 8. 9.
최근 겪은 마음 상처, 누가 만들었나? 오늘 문득 친구 A와의 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자기만의 가치관과 주관이 뚜렷하고, 다방면에 재주가 많은 친구. 10년도 넘게 지내온 좋아하는 친구. 하지만 오늘 문득 이 친구는 나를 진짜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친한 친구들과 한 그룹에 속해있는, 지인보다는 가깝지만 친구보다는 먼 존재 정도로. 과거의 일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며 그 생각들을 합리화하기 시작하며 머릿속이 복잡해졌고, 손에 들고 있는 책은 전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잠시 정리를 하며 머리를 비워내려고 애써 보다 다시 책을 펼쳤다. 내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 부인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마음이 상할 때면 스스로 "나는 지금 몇 살로 느끼고 있지?"하고 물어본다고요. 그러면 곧장 마음속의.. 2020. 7. 26.
내가 맞은 따귀들에 대한 고찰 지난주에 '따귀 맞은 영혼' 1부를 읽고 간단히 게슈탈트 심리학가 무엇인지 슬쩍 엿보는 글을 썼었다. 그리고 내가 맞은 따귀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 글을 시작하는데 무려 일주일이 걸렸다. 원래도 살이 찌고 체격이 있었지만 결혼하고는 어떻게 이럴 수가.. 싶게 살이 쪘다. 혹자는 마음이 편하냐, 신랑이 잘해주나 보다 속없는 소리들을 해댄다. 어찌 되었든 아기를 갖기도 전에 체중이 불어나고 체형이 거대해진 건 나로서도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다. 나랑 친한 친구들은 오히려 조심스러워하는데 나랑 친분이 깊지 않은 사람들이 나이가 많다고 함부로 이야기를 하곤 한다. "김 과장은 살만 빼면 예쁠 텐데~" "예전에 인기 많았겠어~" "건강 생각해서 살 좀 빼~" 나를 칭찬하는 척 돌려까고,.. 2020. 7. 19.
마담 7기 - 제목부터 강렬하다. '따귀 맞은 영혼' 7월의 마음담론의 주제는 게슈탈트라고 하는데, 그것은 당최 무엇? 심리학의 모든 것이 처음인 내게 참으로 생소한 단어였다. '아.. 이거 너무 어려운 주제인데 섣불리 뛰어든 거 아냐?' '그냥 취소할까?' 뒤늦게 신청해놓고도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일단 책을 펼쳐보고, 너무 어려워서 도저히 안될 것 같으면, 없는 듯이 있어보자는 불순한 생각으로 책을 주문했다. '따귀 맞은 영혼' 이라니. 저 표지라니. 제목과 표지. 어느 것 하나 강렬하지 않은 것이 없다. '따귀 맞은 영혼' 이란 '상처 받은 영혼'으로 바꾸어 볼 수 있겠지. 마이클 A. 싱어의 책인 '상처 받지 않는 영혼'이 생각났다. 제목도 표지도 극과 극에 있구나 싶었다. 이번 주는 1부를 읽어나갔다. 막상 본문에는 게슈탈트 심리 치료에 대한 내용이.. 2020.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