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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소리

안부를 전하는 하루

by 오뚝이 루크 2019.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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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오랜만에 시부모님께 안부 인사를 드렸습니다. 항상 머릿속으로는 연락을 드려야지 하다가도 집안일과 회사일을 하다보면 연락드릴 시간을 놓치기 일쑤입니다. 모두가 말하는 핑계입니다. 오랜만에 연락을 드리면 서운하실 법도 한데, 그래도 반갑게 받아주십니다. 잘 먹고 다니는지, 별일은 없는지 항상 걱정하시는 걸 알면서도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해서 많이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늘도 두 분께서는 기쁘게 연락을 받아주셨습니다. 목소리에 조금 피곤함은 묻어있으셨지만, 저희의 근황을 물어주시고, 걱정을 해주셨습니다. 저희가 더 많이 걱정해드려야 하는데 어쩐지 항상 반대인 것만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해졌습니다.

 

  며느리는 시부모님이, 사위는 장인장모님이 항상 어려운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잘해주시는만큼 보답해 드리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마음만큼 표현을 하기 어려운 분들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결혼 초보다는 많이 가까워졌고, 서로 맞추어 가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먼듯 합니다. 좀더 양쪽 부모님께 관심을 표현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양쪽 부모님을 3월에는 찾아가 뵙지 못했습니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4월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드리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효도라고 할만큼은 되지 못하겠지만, 양쪽 부모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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