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했던 동선과 바구니 한 스푼.

  주말에 동선을 고려하고, 바구니를 활용한 주방을 만들어보고자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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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동선 한 스푼, 수납 바구니 한 스푼.

  어제 그 피드백을 받았는데, 정리를 굉장히 잘하신 분들이 계셔서 깜짝 놀랐다. 선생님께서 내 정리도 나쁘지 않았지만 고쳤으면 좋겠는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주셨다.

 

 

  일단 나름 동선을 고려한다고 물컵과 찻잔을 용도별로 구분해서 따로 수납했는데, 같은 종류의 물건들을 같은 곳으로 몰아서 수납할 것을 권해주셨다. 당연히 식기류는 식기류끼리 구분해야 했다. 그러면서 티존을 주방 상부장이 아닌 아래 사진에 있는 냉장고 사이 수납장으로 옮기는 것을 제안해주셨다. 그럼 물과 차를 마시는 곳이 붙어 있어서 컵류를 몰아둘 수 있고 동선도 효율적일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요 수납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방 하부장과 이 수납장의 아랫 공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오늘부터 15분씩 수정 작업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보았다.

  가열대 라인의 상부장에서는 다른 건 다 좋은데 수납 바구니에 손잡이가 있는 걸 아쉬워하셨다. 손잡이가 있거나 바구니의 옆면이 사선으로 되어 있을 경우 dead space 가 생기기 때문에 그 2가지가 있는 바구니는 가급적 피하라고 이전 수업에서도 말씀하셨었다. 하지만 저 바구니는 수업 듣기 전에 미리 사둔 것이라 일단 저걸로 정리를 해보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바꾸는 걸로~

  아랫부분은 양념 선반을 쓰기 좋게 앞으로 당겨두기를 제안하였다. 접시들도 가능하면 세워서 보관하거나 세로로 수납할 수 있는 선반을 활용해서 공간 활용도를 높여보라고 조언해주셨다.

  밑에 있는 접시들은 워낙 크기도 크고 무거워서 프라이팬용 보관 렉을 옆으로 세워서 똑같이 보관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장기적으로는 저 2단 양념 선반은 쓰지 않도록 할 계획이니까 시간이 좀 지나면 가능할 것 같다.

 

  혼자 하면 잘한 것 같은 부분들도 선생님이 코멘트를 달아주시니 보완할 부분들이 보인다. 정리는 아무래도 경험치가 맞나 보다. 남은 시간 열심히 해서 정리방에 작은 정보라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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