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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다

나홀로 훗카이도 여행 3탄! 도미 인 프리미엄 삿포로 핫스프링

by 오뚝이 루크 2019.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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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여행을 하면서 가장 관건은 역시 호텔 숙박이었습니다. 여행을 하면 아무래도 활동량이 많아지다보니, 잠자리도 편해야 하고 조식도 맛있는 곳이면 좋겠고, 하지만 비용은 저렴했으면 좋겠고... 고민 끝에 첫날과 둘째날은 조식이 맛있는 곳에서 셋째날과 넷째 날은 조금 저렴하고 삿포로 역에서 가까운 곳에서 묵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도미인도 프리미엄과 아넥스, 2가지가 있습니다. 아넥스보다는 프리미엄이 가격이 조금더 높습니다. 프리미엄은 조식도 잘 나오는 것은 물론 온천도 이용가능한 곳입니다. 아넥스는 온천은 있지만 조식이 특별히 잘 나오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비교해보시고 비용차이가 크지 않다면 프리미엄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두 곳다 스스키노 거리에 있고 서로 약간 사선으로 마주보고 있어서 위치는 별 차이 없습니다. 삿포로 역에서는 거리가 꽤 있습니다. 걸어서 15분 정도인데, 길이 미끄러워 걷기 힘든 관계로 실제 역까지 소요 시간은 20분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예약하실 때 호텔명을 잘 보시고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는 중간에 버스투어가 있어서 그날 체크아웃해서 캐리어 차에 싣고 관광 다니다가 삿포로 역에서 내려주면 그 주변 호텔에서 또 묵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도미인에서는 2박만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은 호텔스닷컴을 이용했습니다. 여러 곳 비교해봤을 때 그곳이 제일 저렴했구요, 할인코드 검색해서 10% 추가 할인까지 받아서 예약을 했습니다. 구글이랑 연동하면 스케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니 아주 편리합니다.

 

 

  방을 들어서면 대부분의 일본 호텔이 그렇듯 좁은 복도를 지나서 침실이 있습니다. 가는 길목에 화장실과 샤워실 세면대가 따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이랑 욕실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는데, 화장실은 타호텔과 차이점이 별로 없었습니다. 샤워실은 부스 형태로 되어 있었고 아침에만 잠깐 사용했습니다. 저녁에 온천을 주로 이용했기 때문에 샤워실은 크게 좋거나 나쁘거나 할일이 없었습니다.

 

  침구는 굉장히 폭신해서 좋았고, 온천에 갈 때 입을 실내복 등도 다 갖춰져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수건을 굉장히 넉넉히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티비 아래 선반에 바구니가 있는데, 거기에 큰 타월과 작은 타월이 들어있고 세탁물용 가방도 들어 있어서 속옷만 추가해서 고대로 들고 온천에 이동하면 되었습니다. 샤워실 문에도 수건이 걸려있고 세면대 옆에 수건걸이에도 수건이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넉넉하게 수건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온천은 2층에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야 하기때문에 프론트에서 비밀번호를 받아서 들어가면 됩니다. 영어도 잘 통하고 온센노 히미쯔.... 하는 순간 이걸 내어 주시기 때문에 아무 불편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비밀번호가 매일 바뀌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 번호를 받으셔야 합니다. 자세한 이용 사항은 아래 사진에 보시면 잘 나와 있습니다.

 

  어떤 분은 온천 내부 사진도 찍어서 올리셨던데 제가 갔을 때는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따로 내부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내부가 깨끗하고 일본스러운 대중 목욕탕 느낌? 이라고 해야할까요. 다만 제가 일본 가기 전에 어깨가 굉장히 아팠고 여행하면서도 왼쪽 어깨가 아파서 굉장히 고생했는데, 뜨거운 물에 담그고 마사지를 좀 해주었더니, 돌아올 때 어깨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코다테를 제외하고는 가는 호텔마다 온천이 있어서 매일매일 열심히 온천물에 들어갔거든요. ^^

  온천으로 가는 길에 휴게실? 비슷한 곳을 지나게 되는데 그 곳에는 음료 자판기가 있습니다. 이 곳에!!!!!! 삿포로 클래식이 짜잔!!!! 훗카이도 지역 가시는 분들은 삿포로 클래식 꼭 드셔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가능하다면 캐리어에도 좀 쟁여 오시길 권장드립니다! 전 혼자 가기도 했고 친구한테 부탁 받은 물건을 사오느라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3개들이 한세트 밖에 사오질 못했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웠지만,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서 꼭 방문해서 잔뜩 사올 예정입니다!

 

 

  온천입구에는 코인 세탁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온천 이용하는 동안 빨래를 돌려두면 좋은 시스템입니다. 다만 저는 속옷을 넉넉히 챙겨가고 따로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조식은 굉장히 종류가 많았습니다. 양고기, 카이센동부터 베이커리, 유제품 등등 굉장히 많은 종류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한번에 다 올리기에는 양이 많아서 아래에 이미지 갤러리로 첨부를 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핫면 확대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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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요리는 직접 만들어 먹는 카이센동과 새우튀김 그리고 후식으로 먹는 케이크였습니다. 가장 비추천하는 요리는 양고기입니다.

  카이센동은 아래 사진처럼 원하는 재료를 원하는만큼 직접 넣어서 먹을 수 있도록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어알 듬뿍, 연어 듬뿍 새우 듬뿍..  원없이 넣어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리필해서 두번 먹고 싶었지만, 다음날 일정이 계속 먹는 거라 더 먹을 수 없는 점이 저를 너무나도 슬프게 했습니다.

 

  제가 담아온 요리들입니다. 어찌나 많이 담았는지 여백의 미라곤 느껴볼 수가 없습니다. 구운 요리도 채소부터 해산물, 소시지 등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다만 양고기는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드시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제가 비위가 굉장히 강하고 양고기 왠만해서는 잘 먹는 편입니다만, 조식 메뉴에 있는 양고기는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한 입 먹고는 더 먹지를 못했습니다. 이 날만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날도 양고기에는 손도 안댔습니다. 나 징기스칸 다루마 갈건데 거기도 그러면 어쩌나 싶은 걱정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제가 이날 리필했던 유일한 메뉴! 새우튀김입니다. 다음날은 한번에 2개 집어왔습니다. 금방 튀겨서 따뜻하기도 하고 새기름을 썼나,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바삭하고 새우살도 탱글탱글.... 배불러서 카이센동 못 먹는 대신 새우튀김 만은 이틀 연속 리필 했답니다. 탱글탱글한 속살이 잘 안보이게 찍혀서 안타깝네요.

  마지막 추천메뉴는 케이크 입니다. 이것도.. 리필했습니다. ^^;; 마치 새우 튀김만 리필한 것처럼 썼지만, 작디작은 케잌 한조각이야 우스우니깐요.. ^^ 일본에 있는 카페에서 파는 케이크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한국에 있는 일반 카페 케잌보다 맛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부페들과는 감히 비교할 수가 없었습니다.

 

  장소는 스스키노 거리에 있고, 오도리 공원에서도 매우 가까운 편입니다. 다음에 삿포로를 가게 되면 1박 정도는 다시 한번 묵을 생각입니다. 나머지 일저은 다른 호텔에 묵으면서 비교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삿포로 여행가실 분들은 숙소로 한번쯤 고려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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