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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다

나홀로 훗카이도 여행 1탄 <항공편 예약>

by 오뚝이 루크 2019.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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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은 모든 회사들의 연차 소진의 달입니다.

저희 회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2월에 4개나 남은 연차를 소진해야 하기에 신랑에게 함께 여행 가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직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연차를 쓸 수 없었던 신랑은 저에게 혼자라도 여행을 다녀올 것을 제안했습니다. 제가 농담으로 '그럼 나 길게 해외로 다녀올거야!' 라고 했더니 흔쾌히 '응!'이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11월 27일, 그렇게 갑작스런 해외 휴가를 결정했습니다.

 

  일단 가장 급한 일은 갈 곳을 정하는 일이었습니다. 휴가를 길게 가게 되면 수많은 후보지를 떠올리게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가고 싶은 곳이 명확하게 한 곳 떠올랐습니다. '훗카이도' 다른 곳은 찾아보지도 않고 그곳으로 정했습니다. 갈 곳을 정하고 난 뒤, 시급한 일인 항공권을 검색했습니다. 항공권에서 비용을 좀 아껴볼 요량으로 평일에 가서 평일에 오는 일정을 찾아봤는데, 생각지 못한 복병을 만났습니다. 훗카이도가 도쿄나 일본의 다른 지역보다 항공원이 좀더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그곳으로 가야겠다는 의지가 확고해서 몇개의 항공권 비교 사이트를 검색한 결과, 네이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시간대의 항공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항공권은 저렴하기도 해야하지만 위탁 수화물을 보낼 수 있는지도 참 중요합니다. 특히, 쇼핑할 것이 많은 일본 여행에서는 필수지요! 15kg 수화물이 포함된 항공권을 검색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에어 서울이었구요, 출발 시각이랑 도착시각이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침잠이 많고, 인천공항까지 교통편이 마땅치 않은 광명에 사는 저로서는 가급적 늦은 오전에 출발해서 가급적 늦은 저녁에 돌아오는 스케줄이 2순위 고려대상이었습니다.(1순위는 역시 위탁 수화물!) 그래서 고른 항공편이 바로 아래 스케줄이랍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위의 스케줄로 예매하지 않았으면 정말 빡빡한 여행이 될 뻔했습니다. 특히 훗카이도에서 돌아올 때에는 출국수속에 2시간 가까이 소요되어서, 늦은 항공편을 끊지 않았으면 돌아오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4일, 크리스마스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는, 공항에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었거든요. 그 부분은 나중에 또 블로그에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쨋든! 무려 5박 6일의 일정!(연차 계산을 잘못해서 1개를 더 많이 쓰게 되어서 12월 31일에 본사 휴무인데 출근을 했습니다 ^^;;)

  일정이 긴편이라고 생각해서 이왕 가는거 하코다테까지 찍고 오려고 했는데, 하코다테가 JR 타고3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삿포로 기준) 공항으로 가려면 4시간은 잡아야 하는 거리랍니다. 그래서 이동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혹시 하코다테를 찍으실 분들은 경유를 해서 항공편으로 가시는게 시간 효율이 좋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미리 코스를 좀 보고 예매를 했으면 국내선을 이용해서 하코다테로 이동하도록 스케줄을 짰을텐데, 급하게 알아보고 진행하는 바람에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다른 분들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결정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래야 내용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호텔 예약이랑 일자별 일정을 간단히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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