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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다

나홀로 훗카이도 여행 2탄! <호텔 예약>

by 오뚝이 루크 2019.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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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훗카이도 여행일정은 5박 6일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1박 2일은 하코다테를 둘러볼 예정이었기 때문에 숙소 이동이 필요했습니다. 한 호텔에서 4박을 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저는 첫번째 호텔에서 2박, 두번째 호텔에서 2박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코다테에서 1박을 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첫번째로는 호텔 검색하다 알게된 조식이 맛있는 호텔에서 하루 묵고 싶었고, 2번째로는 JR을 타고 하코다테로 이동하려면 삿포로 역에서 가까운 곳에서 묵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고민 끝에 아래 호텔에서 묶기로 했습니다

 

19일~21일 : 도미 인 프리미엄 삿포로 핫스프링 (3.5성급 / 조식 포함으로 예약/호텔 내부 온천 있음)

21일~23일 : APA 호텔 TKP 삿포로 에키키타 우수 (3성급 /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호텔 내부 온천 있음)

23일~24일 : 토요코인 훗카이도 하코다테 에키마에 아사이치 (비지니스 호텔/조식 포함만 있었음)

 

  21일에 도미인에서 체크 아웃을 하면 짐을 끌고 다녀야 했지만, 그 날 버스투어를 예약해서 버스에 캐리어를 실어두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호텔비를 조금이나마 아끼고자 했습니다.

 

  제가 호텔 예약을 한 사이트는 모르는 분이 없으실, 호텔스닷컴입니다. 거기를 꼭 홍보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호텔스컴바인과 익스비디아, 네이버 호텔 등을 비교했을 때 호텔스닷컴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10박 묵으면 1박 무료 이벤이 있지만 저는 그 이벤 대신 할인코드를 입력해서 금액으로 할인 받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예약을 1번 할 때마다 할인코드가 필요한 점 참고하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3번을 나눠서 예약했기 때문에 3곳의 할인코드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것이 전혀 없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워낙 할인 코드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 하나에 3곳의 호텔 정보를 모두 담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거 같아서, 하코다테에서 묶었던 토요코인 호텔의 장단점을 간략히 알려드리오니, 나머지 2개 호텔은 별도의 글에서 정보를 제공해드리는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이 듭니다.

 

  아래에 첨부한 토요코인 객실 사진을 보면서 제가 느낀 점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가장 첫번째 사진은 토요코인 객실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 통로 바로 왼쪽에 욕실이 있고, 앞쪽에는 옷장이 있습니다.

통로가 많이 넓지는 않습니다만, 일본의 대부분의 호텔은 객실아 넓지 않은 걸 감안하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혼자 묵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통로가 조금 긴편이었습니다.

 

  통로를 들어서면 침대가 바로 있습니다. 색이나 무늬가 충격적일 정도로 강렬했지만 이보다 더 강렬했던 것은 담배 냄새였습니다. 담배를 피지 않는 저로서는 정말 숨쉬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마침 버스 투어에서 만나게 된 동생이 같이 맥주한잔 하자고 연락을 해와서, 이 추운 겨울에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고 나가야만 했습니다. 다녀와서 방을 따뜻하게 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두시간 정도 환기 끝에 담배냄새가 꽤 빠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숨쉬는 게 편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바람도 어마어마하게 불었습니다만, 담배 쩐 냄새를 빼기에는 좀 부족했나봅니다.)

비흡연자이신 분들은 무조건 다른 호텔에서 묵으시길 권합니다.

 

찍을 땐 몰랐는데 다시 보니 욕실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욕실은 생각보다 깨끗하고 다른 곳에 비해 욕실이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세안 용품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토요코인의 또하나의 특징은 욕실에 빨래줄이 있다는 겁니다! 부산에서 묵었던 토요코인 객실에도 욕실에 빨래줄이 있었습니다. 간단한 빨래를 해서 널 수 있도록 말이죠. 여름에 묵기에는 매우 유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화장대는 제가 너무 어질러 놨네요. 드라이기는 그다지 강하지 않아서 머리 말리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다른 호텔에 비해 면봉이나 기본 도구들이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와이파이만은 빵빵했지만, 전 유심칩을 무제한 데이터로 가져갔기에 그다지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담배 냄새가 마냥 힘들 뿐이었습니다.

 

끝으로 이 곳의 장단점을 간략히 정리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장점 : 1. 하코다테 역은 물론 아사이치(아침 수산시장)과도 매우 가깝다.

        2. 가격이 저렴하다.

 

단점 : 1. 담배냄새가 너무 심하다

        2. 체크인 가능시간이 너무 늦다.

(하지만 짐을 맡겨둘 수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조식이 포함이었지만 저는 아침시장에서 500엔짜리 아침을 먹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사실 조식 불포함이었어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다만 조식을 포함하고도 숙박비는 \42,302원만을 지불했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는데는 매우 크게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건데, 비흡연자들은 무조건 다른 호텔 가셔야 합니다.

 

이상 하코다테의 숙박호텔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글은 삿포로에서 묵었던 호텔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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