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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소리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 변화하게 하는 힘!

by 오뚝이 루크 2020.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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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야근을 했다. 단지 위로가 되는 건 집에 도착한 시간이 어제보다 1시간 정도 이른 10시 반이었다는 것뿐. 야근하면서도 눈이 아파서 눈을 뜨고 있지 못할 지경이었다. 눈을 감고 메일을 쓰고, 프린트하는 동안 눈을 감았다. 겨우겨우 퇴근해서 집에 도착한 나는 못 보낸 서류를 켜기 위해 노트북을 켰다.

 

  글쓰기고 뭐고 씻지도 않고 자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어제 힘겹게 막차 탄게 아까워서라도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대신 오늘의 정리는 쉬어가기로 마음먹었다. 블로그에 접속하는 동안 오늘 정리 방에 많은 글을 남기지 못했기도 하고, 오늘의 인증을 포기해서 무거운 마음으로 정리 방 오픈 채팅 방에 접속을 했다. 금요일이라서 그런 걸까, 내가 오늘 많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지 못해서 그런 걸까. 어제보다 실천 인증이 적은 게 눈에 띄었다. 아직 실천에 옮기지 못한 분들에게 응원의 말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이 50분이나 남았으니 힘내서 인증하시자고 쓰려고 하는 순간, 이건 나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구나! 감기던 눈이 떠지는 기분이었다. 그래, 작은 거 하나라도 정리하고 인증해야겠어!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정리 방에 계신 분들께 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방장이 전문가가 아니라 나눌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지만 항상 즐겁게 함께 해주시고, 본인들이 알고 있는 유용한 정보와 꿀팁을 아낌없이 나눠주시는 분들. 작은 일에도 크게 기뻐해 주시고, 칭찬해주시는 분들. 다른 사람을 응원하고 뭔가 나누는 것을 즐거워하는 분들이 나와 함께 해주시고 계시니, 참 감사한 일이다.

 

  스몰스텝을 통해서 참 많은 걸 얻었다. 넘치도록 많은 정보를 얻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꾸준함과 사람을 얻었다. 오프모임은 물론이고 온라인에서도 좋은 분들을 통해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다. 얼굴 한번 보지 못한 나를 열정적으로 응원해주고 지지하는 사람들. 이 모임을 통해서 내가 함께하는데서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에너지와 미소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아직 내공을 더 많이 쌓아야겠지만, 그런 사람으로 살아가는 미래의 나를 상상하며 할 수 있다고 속으로 외쳐본다.

 

나를 움직이게 하고 변화하게 하는 작지만 강한 힘, 스몰스텝.

나는 오늘도 스몰스텝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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