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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8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 마음을 돌아봐 주세요. 2020년. 세상은 돌아간다. 빠르게, 바쁘게, 쉴 틈 없이. 세상이 빠르게 돌아갈수록 대다수 사람들의 삶은 치열해진다. 지금 열심히 살아내면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릴 것이라는 믿음으로. 손미나도 참 열심히 살았다. 아나운서로 시작해 작가로, 사업가로, 편집인으로 살아왔다. 눈코 뜰 새 없이 N 잡러로 거듭났다. 그 사이 인간 손미나를 돌보아줄 겨를이 없었다. 결국 탈이 났다. 행복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그녀는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무기력감과 혼란스러움에 휩싸인 그녀는 구루를 만나서 자신을 돌아보고 살필 기회를 갖게 된다. 그 구루는 인간을 정신(mind), 마음(heart), 몸(body)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존재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각 요소는 성향과 맡은 일은.. 2020. 11. 15.
고전 뽀개기 전 <애피타이저>! - 세상에서 가장 빠른 고전 읽기 나에게는 영원한 숙제 2개가 있다. 영어와 고전이 바로 그들이다. 마음속에 항상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이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 수가 없어서 하루 또 하루 미뤄두곤 했다. 특히 고전은 영어에 비해 검증되었다고 할만한 정보를 접할 루트가 많지 않은 느낌이었다.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 '이제 대학생이니 고전 문학쯤은 읽어줘야 하지 않겠어?' 라며 의기양양하게 를 구입해서 읽었던 적이 있다. 분명 한글이었는데, 진도는 안 나가고 글을 읽으면서 막막한 느낌이었다. 그 뒤로 고전은 내게 계속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나는 고전을 이토록 어려워하면서도 왜 계속 알고 싶어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막연한 생각으로 고전을 읽으면 세상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2019. 12. 15.
지식의 틈을 촘촘히 메워주는 -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여러 권의 책 중 한 권의 책을 고르게 되었을 때 주저 없이 이 책을 선택했다. 내가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매일매일 짧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에 꾸준한 독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 내게 부족한 다양한 배경지식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이 두 가지 때문이었다. 첫 번째 기대는 서평을 써야 하는 기간 때문에 확인하기는 어려웠지만, 우리가 1가지 습관을 형성하는데 약 66일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이 책을 착실히 읽어나가는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의 배경지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10,000% 충족되었다. 일단,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골고루 담고 있었다. 특히 나는 철학과 미술 분야에 대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 2019. 11. 18.
질문으로 삶을 디자인하라! -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질문 - 알고자 하는 바를 얻기 위해 물음. 국어사전에 등재된 질문의 정의이다. 우리는 흔히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질문을 이용한다. 알고 보면 질문은 그 쓰임새가 참으로 다양하다. 때로는 상대방에 대한 나의 호감도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때로는 대화를 이어나가는 도구로 이용한다. 하지만 나는 질문하는 일에 참 서툴다. 내가 대화를 했던 경험들을 돌이켜 보면, 나의 말속에는 질문이 없었다. 물음표가 붙을 말이라고는 '정말?' , '그래?' 정도가 전부였던 듯하다. 그러니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일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좀 더 현명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던 때에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저는 이 책을 읽는 여러분께서 자신만의 '질문 상자'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의도에서 검증된 .. 2019. 10. 14.
불꽃이라는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베르트를 만나다 - 루거총을 든 할머니 탕! 탕! 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시작부터 총성이 울렸다. 베르트가 만들어낸 총성은 로이와 기메트라는 연인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곧 경찰들이 도착했고, 그녀는 경찰들에게 저항하지만 그녀가 벤투라 반장과 경찰서에서 마주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조사를 받는 입장이었지만, 그녀는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그녀는 거침없고 당당했지만 말실수를 하게 된다. 그리고 벤투라 반장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그녀의 집 지하실을 수색할 것을 지시한다. 그곳에서 발견된 것은 7구의 시체와 많은 동물들의 사체. 벤투라는 그녀의 자백을 받기 위해 베르트와 계속 밀당을 하고, 비로소 7구의 사체와 얽힌 그녀의 과거의 문이 열린다. 그 이야기들이 소설의 주된 내용들이다. 베르트의 과거와 경찰서에서 조사를.. 2019. 9. 17.
고흐를 만나는 한걸음 -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너무나도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화가, 반 고흐. 사실 나는 '반 고흐'라고 하는 화가를 잘 알지도 못하고 그에 대해 크게 관심도 없었다. 사실 미술 자체를 잘 모르고 관심이 없었기에, 고흐를 잘 알지 못했고, 좋아할 만한 점을 찾지 못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는 작품이라고 해봐야 고흐의 방, 별이 빛나는 밤, 꽃이 핀 아몬드 나무와 자화상 몇 점뿐이다. 하지만 그의 작품들은 그만의 특징이 있고 또 굉장히 강렬한 작품임에 틀림없다. 세상의 수많은 사람을 자신의 팬으로 만든, 자신에게 열광하게 만드는 고흐가 어떤 사람일까 문득 궁금해졌다. 고흐는 평탄하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삶을 지냈다. 동생 태오의 경제적인 원조가 없었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는 반 고흐라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 2019.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