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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를 만나다

#필사14 20190926 논어 학이편 16 /

by 오뚝이 루크 2019.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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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자왈 : 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할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제대로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논어 학이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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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필요할 때에 필요한 말들을 만나게 된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누군가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자꾸 자라난다.

부족한 부분은 감추려고 하면서, 나의 장점만을 자꾸 어필하고 싶어하는 마음.

나의 어떤 부분 때문에 나를 드러내고 싶어하는 것인지 생각해본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이를 염려하는 조언이 나온 것이라 생각하며, 나를 너무 다그치지 않고, 나를 들여다 보자고 다짐해본다.

 

생각하려고 하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것을 자꾸 잊으며 살아간다.

누군가가 나에 대한 사소한 한가지를 기억해주는 것을 기뻐하면서 정작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기쁨을 주지 못하고 있음을 상기하게 되었다.

내가 행복해지는 일이 누군가에게도 행복한 일일 수 있음을 생각하고, 좀 더 다른 사람을 알고, 이해하며 교류하기 위해 나에 대한 것을 조금 내려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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