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거실에 있는 책장들이 거의 정리가 되어 간다.
회전형 책장은 지저분한 게 거의 없긴 했지만 불필요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책을 몇 권 내버려서 공간을 만들었다. 화선지에 캘리 연습을 한 것 중 잘된 것을 보관 중이었는데 사진만 남기고 과감하게 버려버렸다. 다만 정리 전 사진이 없어서 비교가 어렵게 되었다.
거실에 있는 책장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지만 여전히 자리를 찾지 못한 물건들과 옆으로 누워있는 책들이 많이 있었다. 그 책들을 정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티는 많이 안나지만 종이 서류도 꽤 많이 정리를 했고, 쓰지 않을 것 같은 수첩이나 책을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았지만 쓰지 않는 수첩과 메모지도 과감하게 정리해버렸다.
그랬더니 책을 꽂을 수 있는 공간이 좀 생겨서 누워있는 책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이제 거실에 있는 책장은 어느 정도 완성형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이제 다른 공간을 정리하는데 집중을 할 예정이다. 여전히 필요하지 않은데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책들이 있을 수 있다. 그 책들은 다른 공간들까지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나면 1일 1폐 실천을 통해 정리를 하기로 계획했다. 블로그를 쓰다 보니 그러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블로그를 쓰면 좋은 것 같다. 쓰면서 내가 정리한 내용들이 기록으로 남기도 하고, 글을 써서 정리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으니 말이다.
책장을 정리하고는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신발장 쪽을 정리했다. 정리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신발은 한껏 정리를 했던 터라 신발 자체는 정리할게 많지 않았지만, 신발장 위에 그냥 쌓아둔 물건들 때문에 정신이 산만했다. 새로 산 신발 상자와 재활용을 정리하고 나니 한결 나아졌다.
처음 우리 집 상태를 보고 충격을 느꼈다가 이제 재미가 없으실 분들은 내일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새로운 혼돈이 열릴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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