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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2

봄봄봄, 봄이 오나봄! 코로나와 저유가로 인한 경제 위기로 인해 사회 분위기까지 꽁꽁 얼어버린 요즘이다. 그래서 날이 더 춥게만 느껴졌는데, 어느새 집 앞의 꽃나무 두 그루에 꽃이 활짝 피었다. 꽃봉오리가 올라온 줄도 몰랐는데 저렇게 꽃이 만개하도록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나 싶다. 봄이 이렇게 코 앞에 왔는데 나는 무엇을 보고 살아가고 있길래 눈 앞의 봄을 보지 못하고 있는걸까? 주식이 폭락하고 환율이 폭등하는 경제적인 상황 속에서만 살 것이 아니라, 내 삶을 둘러싼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시간에 정성을 들이며 살아야겠다고 봄맞이 다짐을 새로 해본다. 봄봄봄~ 봄이 오나봄! 그냥 계절이 바뀌어 가는, 삶의 연속선상에 서 있을 뿐인데, 참으로 설렜던 하루였다! 2020. 3. 24.
실감나지 않는 코로나 천지의 현실, 도대체 무엇을 믿어야 할까? 벌써 한 달 반 정도 되었나.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로 떠들썩하다. 어느 채널을 돌려도 코로나 이야기뿐이다. 성당을 못 간 지 어느새 3주가 넘었고, 예정되었던 교육이나 모임도 취소되고, 친구들도 만나기가 조심스럽다. 오로지 집과 회사만을 오간다. 그 외에는 접하는 뉴스량에 비해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아마 자차로 출퇴근을 하고 약속도 거의 없다 보니 사람들을 접할 일이 거의 없어서 그럴 것이다. 다만 그래도 걱정은 된다. 친정 부모님이 계시는 원주와 시부모님이 계시는 부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매일 대중교통을 타고 가는 신랑이 염려스러운데 이번에 구로 지역의 근로자 중에 확진자가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더 불편해지는 것도 같다. 전염력이 높을 뿐, 그래도 별 .. 2020.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