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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판독서모임2

오랜만에 가볍게 하지만 강렬하게 만난 소설 - 일의 기쁨과 슬픔 2019년의 12월을 만나던 날까지만 해도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책을 읽어야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이직을 하고 자차로 출퇴근을 하고 회사 적응하느라 시간을 보내면서 생각보다 책을 읽는 일이 쉽지 않아 졌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던 때에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던가. 새삼 그때가 그리워지고 있었다. 독서모임에서 1월에 만났던 책은 그나마 설 명절이 있어서 읽어냈지만, 2월 책을 읽을 수 있으려나.. 걱정만 앞섰다. 나는 책을 접할 때 누구에게 추천을 받았건, 우연히 알게 되었건 그 책에 대한 다른 사람의 평을 먼저 찾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상에 쉽게 동조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책의 제목만 들었을 때는 직장인들을 위한 심리서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 2020. 2. 26.
고전 뽀개기 전 <애피타이저>! - 세상에서 가장 빠른 고전 읽기 나에게는 영원한 숙제 2개가 있다. 영어와 고전이 바로 그들이다. 마음속에 항상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이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 수가 없어서 하루 또 하루 미뤄두곤 했다. 특히 고전은 영어에 비해 검증되었다고 할만한 정보를 접할 루트가 많지 않은 느낌이었다.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 '이제 대학생이니 고전 문학쯤은 읽어줘야 하지 않겠어?' 라며 의기양양하게 를 구입해서 읽었던 적이 있다. 분명 한글이었는데, 진도는 안 나가고 글을 읽으면서 막막한 느낌이었다. 그 뒤로 고전은 내게 계속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나는 고전을 이토록 어려워하면서도 왜 계속 알고 싶어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막연한 생각으로 고전을 읽으면 세상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2019.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