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을 떠나다

나홀로 훗카이도 여행 9탄! - 훗카이도 쇼핑목록

by 오뚝이 루크 2019. 2. 28.
반응형

  원래대로라면 훗카이도 여행 코스를 차례대로 알려드리면서 좋았던 곳을 소개하려고 했습니다만, 유입키워드를 보니, 훗카이도에서 사와야할 쇼핑 목록을 검색하시다 오시는 분들이 계시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현지에서 사온 물품들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많이 소개해드리고픈 마음에 사진이 좀 많이 들어갔습니다. 첫번째 사진을 기준으로 어떤 물건을 샀는지 설명하면서 간략하게 평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매한 물건을 늘어뜨리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왠지 뿌듯했습니다. 진열도 이쁘게 됐죠? 뭔가 다녀온 흔적이 남는 거 같아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먹을 것들은 전혀 남아있지 않죠.

 

  각설하고, 사진의 왼쪽 편에 있는 것부터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1. 르타오 본점의 치즈 쿠키 & 초코렛맛 쿠키(★★★★★)

 

  제일 왼쪽에 있는 크고 작은 노란 박스는 치즈 쿠기이고, 그 오른쪽에있는 검붉은 박스는 초코맛 쿠키입니다.

야경이 예쁘고, 오르골당이 있고, 러브레터 촬영지로 유명한 오타루에는 유명한 르타오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그 곳은 맛있는 케잌과 디저트가 유명한 곳인데, 각종 디저트류를 선물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식도 해볼 수 있으니, 맛보고 취향따라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내품의 수량에  따라 사이즈도 10개부터 20개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두가지 맛 쿠키 중에 저는 치즈 쿠키를 추천드립니다. 르타오라는 카페가 치즈 케이크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훗카이도 지역 자체가 유제품이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치즈나 우유가 들어간 제품들이 다 맛있었습니다.

 

  훗카이도 여행을 가신다면 반드시 사야할 목록입니다. 저는 더 많이 사오고 싶었는데 예산 부족과 수화물 초과가 걱정되어서 더 사지 못한 것이 너무나 한스러웠습니다.

 

  아래의 사진 중에서 왼쪽이 치즈쿠키이고 오른쪽이 초코렛맛 쿠키 입니다.

초코렛맛 쿠키라고 해서 엄청 달거나 하지 않고 약간 쌉쌀한 카카오 맛이 녹아 있는 그런 디저트였습니다. 우유보다는 커피랑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예산이 넉넉하시다면 괜찮겠지만, 예산이 약간 부족하겠다 싶으신 분들은 치즈쿠키를 공략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쿠키 가운데에 필링이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저는 언젠가 훗카이도를 꼭 재방문할 계획입니다. 그 때는 신랑 손을 꼭 잡고 가야겠어요.

 

 

2. 시로이코이비토(★★★☆☆)

  시로이코이비토도 일본 여행에서 구매해야할 필수 목록으로 많이 회자되는 품목이지요. 노란색 박스 옆에 하얀 연인이라고 써 있는 박스가 바로 시로이 코이비토 입니다. 워낙 유명한 과자라서 훗카이도 시내 어디서든 볼 수 있습니다. 삿포로 TV 타워의 기념품샵에서도 판매하고, 공항에서도 판매하고, 하코다테에서도 판매를 합니다. 전망대, 붉은벽돌 창고 등등..

 

 이것도 하얀색과 검은색 두가지 맛이 있어서 종류별로 구매를 해봤습니다. 하얀색은 약간 우유맛 같은 느낌이고 검은색은 초코맛입니다. 시로이코이비토는 르타오의 쿠키들과 비교하면 좀 더 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르타오 쿠키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3. 스타벅스 시티컵(★★★★★)

  훗카이도는 워낙 추워서 핸드폰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었습니다. 그래서 눈치보지 않고 충전할 수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주문하려는데 시티컵이라고 해야할지.. 일본을 주제로 한 에스프레소 잔이 너무 예뻐서 하나 구매를 했습니다. 충동구매였지만, 붉은색이 들어가서 그런지 시선을 확 끌었고 집에 와서 장식장에 넣어두니 다른 소품들이랑도 캐미가 나쁘지 않아서 잘 샀구나 싶었습니다.

 

  사진에서는 시로이코이비토 옆에 연두빛 상자에 들어있는 물품입니다. 자세한 물품 사진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4.삿포로 클래식 맥주(★★★★★★★★★★★★★★★★★★★★★★★X10000000)

  훗카이도 가서 너무 좋았던 것은, 삿포로 클래식 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기전부터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가서 만나본 삿포로 클래식은 정말, 왜 이 맥주는 한국에서 마실 수 없는가를 매일 외치게 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너무 씁쓸하지 않으면서 목넘김은 부드럽고, 고소함은 있는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어떤 음식과 마셔도 궁합이 좋고, 맥주만 마셔도 기분이 전환되는 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사진에서 에스프레소 잔 밑에 있는 것이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판매하는 3개짜리 번들입니다. 6개짜리 번들 정말 사고 싶었는데, 너무 짐이 많아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랑을 또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수화물 2개 부치고, 2개 비행기에 실어서 가면 이번에 많이 사지못했던 아이템들을 많이많이 사올 수 있을거란 계산!

 

  삿포로 다녀오신 분 중에서 클래식 안 드셔분 못봤고, 그 중에서 클래식 맛 없다고 하신 분들을 또 못봤습니다. 술을 잘 못하시더라도 한번 가셔서 꼭 맛이라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래의 맥주잔은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구매했습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맥주잔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제일 무난하고 삿포로를 상징하는 잔을 구매하고 싶어서 아래 것으로 구매를 해왔습니다. 무척 무거우니, 구매하실 때 충분히 생각하시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포장도 좀 허술하게 되어 있어서 저는 옷들로 꽁꽁 둘러싸서 가지고 왔습니다.

 

 

5.포키 - 유바리 멜론 맛(★★★☆☆)

 

  훗카이도 가서 꼭 먹어봐야 할 유바리 멜론! 그걸 한번 맛보고 나니, 유바리 멜론 맛의 포키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큰 포장을 구매를 했습니다. 큰 포장에 비해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어머 이건 꼭 사야해! 라는 마음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저 포장지를 봤을 때 저 안에 또 작은 포키 상자들이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사이즈의 포키를 말입니다.

 

  하지만 포장지를 뜯는 순간... 두둥!

  아래와 같은 비닐 포장의 길다란 막대기 포장들이 나왔습니다. 저렇게 생긴 것이 8개인가 들어있었습니다.

  생각과 너무나도 달랐던 내품에 당황했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멜론 맛을 아주아주 잘 구현한 건 아니었지만, 달달한 메론향이 나긴했습니다. 가성비 면에서 점수를 좀 깎아서 별을 3개로 표시했습니다. 저희 신랑은 굉장히 잘 먹더라구요.

 

 

  과대포장은 이런 것이다를 몸소 보여준 제품이었습니다. 보통의 포키를 2~3개 합한 정도일 것 같습니다. 다만, 메론맛 크림이 좀 두껍게 씌워진 부분은 좋았습니다. 크림이 얇았다면 별을 하나만 줬을 거 같습니다.

 

 

6. 유바리 멜론 맛 젤리(★★★★☆)

 

  젤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가격대비 맛있게 먹은 젤리였습니다. 신랑이랑 서로 신경전을 벌이며 하나라도 더 먹으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잔돈 정리하느라 사봤는데 몇개 더 사올껄 그랬나 했던 아이템이었습니다. 저는 하코다테 전망대에서 구매했습니다. 입이 심심할 때 딱인 아이템입니다.

 

 

7. 맥주 초콜릿(평가불가)

 

  맥주 초콜릿은 저는 먹지 않고 주변에 나눠줘서 맛을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집에 남아있긴한데 저도 손이 잘 안가고 신랑도 잘 안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집에서 한번 맛보고 난 뒤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8. 오르골(★★★★★)

 

  오타루 뿐만 아니라 하코다테에서도 오르골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종류나 볼거리는 오타루의 오르골당이 훨씬 볼 것이 많았습니다. 하코다테의 빨간 벽돌 창고는 뭔가 아울렛 느낌으로 다양한 종류의 상품(먹거리 등)이 많았기에 오르골 종류만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오르골당이 우세합니다. 오르골 예쁜 정도만 봐도 오르골당이 으뜸입니다.

 

  제가 사고 싶은 것들은 다 너무 비싸서 업어올 수 없었습니다. 신랑한테 미안해서 환전을 많이 해가지 않아서여행경비가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르골당은 종류나 색상 뿐만 아니라 음악도 샘플을 들어보고 내가 원하는 것을 넣을 수 있는 코너도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소심하게 두개의 오르골을 구매해왔는데요 ¥4,800 인가를 초과해서 오르골을 구매하면 tax refund 가 가능한 점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계산대에 자세한 내용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왼쪽 오르골은 가장 일본스러우면서도 오르골당을 담고 있는 것을 고르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고, 오른쪽 오르골은 귀엽기도 하고 저 반짝이가 움직이는 게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9. 르타오 치즈케이크(★★★★★★★★★)

 

  르타오 본점의 어마무시하게 맛있는 치즈 케이크는 공항에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요 아이템은 처음 사진에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지 출국심사하는데 시간이 워낙 많이 걸려서 치즈케이크를 못살 뻔 했지만, 다행히 품목을 정해놨던지라 구매에는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보냉 포장이 되긴했지만 출발부터 집에 가기까지 시간이 걸려서 아이스팩은 다 녹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치즈 케이크의 맛은 변함이 없었지요. 공항에서 다양한 맛을 판매하면서 시식제공을 하고 있었지만, 오리지널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본점에서 먹는게 더 맛있긴 하지만, 신랑에게 이거라도 맛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제가 절반을 먹은 건 비밀입니다!) 촉촉하고 폭신한 치즈케잌! 훗카이도 가시면 무조건 맛보시길!!!

 

  그리고 오타루에 르타오를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르타오 때문이 아니어도 오타루는 볼거리, 먹을 거리가 많으니 꼭 방문하세요!

 

 

 

10. 기타

 

  앞에서 말씀드린 것 외에 나머지는 자석 2개와 삿포로 tv 타워방문하 때 미리 예약했기에 받은 열쇠고리 입니다. 어딘가 여행가면 자석을 꼭 하나씩 사오는게 습관이 되어서 이번에도 자석 2개를 구매했습니다. 귀여운게 많은만큼 사고 싶은 것들이 많았지만, 냉장고에 적당히 붙여놔야 할 거 같아서 제일 훗카이도 스럽다고 생각한 2개만 구매했습니다.

 

  삿포로 tv 타워 열쇠고리는 기념품 샵에서도 판매할 거 같습니다!

 

이상 훗카이도 쇼핑목록 안내를 마치겠습니다.

일본은 신용카드가 안되는 곳들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 현금으로 환전을 넉넉히 해가시길 권장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