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큰 준비는 끝났습니다. 훗카이도를 가시면 아무래도 기차나 지하철을 많이 타고 움직이게 됩니다. 하지만 하코다테를 가실 것이 아니라면 굳이 JR패스를 구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하코다테를 가보고 싶어서 JR 패스를 예매 했습닏. 패스는 3일권, 4일권, 플렉서블 4일권, 5일권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기간마다 금액이 다르며, 플렉서블 제외하고는 사용시작일을 지정하면 중간에 중지하거나 할 수 없기 때문에 잘 고민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노보리베츠와 오타루도 방문 예정이라, 둘 중 한곳을 하코다테 가는 출발일 전일에 가면 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노보리베츠를 갔다가, 거기서 1박을 하거나 아니면 노보리 베츠 관광 후 하코다테를 넘어갔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을 거 같습니다. 노보리베츠와 하코다테를 가실 분들은 그렇게 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노보리베츠가 삿포로에서 하코다테 가는 길목에 있거든요. 저녁에 삿포로 일정이 없으신 분들은 그렇게 가시면 시간 절약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역시 여행은 가서 겪어봐야 더 좋은 방안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게 바로 여행의 묘미죠!
저도 하코다테 가기 전 날 노보리베츠 갈 예정이었습니다만, 거기서 하코다테 넘어갈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가는 길에 있는 줄 몰랐거든요. 게다가 노보리베츠에 가려고 한날 늦잠을 자는 사람에 삿포도에서 못 가본 곳을 둘러보는데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플렉시블 4일과 3일권 중에 고민했습니다. 플렉시블 4일권은 쓰는 날짜를 지정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금액적으로 봤을 때 오타루와 노보리베츠 정도만 가는 저로서는 3일권 사용이 더 저렴하다고 판단해서 3일권으로 예매를 했습니다.
네이버에서 JR훗카이도 레일 패스로 검색해서 가장 저렴한 것을 찾으니, 하나투어가 나왔습니다. 엔화로 3일권을 구매하게 되면 ￥16,500 입니다. 환율이 10.5원만되어도 17만원이 넘는데 저는 \153,400 의 금액으로 예매를 했습니다. 굉장히 저렴하게 예매했다고 자부합니다. T38 전망대까지 주는 금액이라니, 꼭 예매해야만 하는 금액이었습니다!
하나투어에서 예매한 금액입니다. T38 전망대 입장권은 지금은 제공되고 있지 않습니다. 예매된 티켓을 가지고 가면 현지 교환처에서 승차권과 함께 T38 입장권을 주는데 하코다테 가는 스케줄 체크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T38 수령을 깜빡해서 제 돈주고 가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저렴하게 예매했기 때문에 정신적 데미지는 크지 않았습니다!
혹시 몰라서 회사로 배송지를 지정했습니다. 분실하면 너무너무 곤란한 상황에 직면할 테니까요. 참고로 JR레일패스는 외국인만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환처에서 여권을 제시해야 하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 처럼 CJ 대한 통운 택배로 받았습니다. 예매학 바로 다음날 받을 수 있었습니다.
봉투를 뜯으면 멋진 라이언킹 팩속에 요렇게 레일 패스 교환권이 나옵니다. 정식 티켓이 아닙니다. 아래 교환권을 일본 현지 교환처에서 티켓으로 교환하셔야 합니다. JR 은 지정석과 자유석이 있는데, 레일패스를 이용하시면 3번까지 지정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리 시간과 좌석을 교환처에서 예약하셔야 합니다.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다고 하는 거 같은데 해보지 않아서 설명드리기는 어렵네요.
교환처 직원분이 설명도 잘해주시고, 창가/통로 좌석도 챙겨주시고, 제가 바다 보이는 좌석 여쭤보면 잘 대답해주셔서 가셔서 물어보시면서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일본어에 능통하지는 않지만 길이나 뭐 물어보고 알아듣는 정도로 하기는 하는데, 요즘은 현지에도 한국어 잘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어려움이 없으실 겁니다.
제 티켓 교환해주신 직원분도 한국어를 조금 하셔서 좀더 수월하게 티켓 교환하고 지정석 예매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교환권은 잃어버리면 재발행이 되지 않으니 잘 챙기셔야 합니다!
이 외에도 삿포로 TV 타워 입장권도 여기에서 미리 구매하시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구매하시면 ￥720 인데, 저는 하나투어에서 \5,000 대에 구매했습니다. 포인트로도 조금 할인을 받았습니다. 열쇠고리를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낮에 한번 가고 밤에 한번 갈 생각으로 2개를 예매했습니다. 입장권 예매하실 때 방문 일자를 지정하셔야 합니다. 지정일 외에는 입장이 되지 않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낮시간에 가는 건 일정대로 갔는데 저녁 시간 방문은 지정한 날 가지 못하고 다른 날 갔습니다. 그래서 열쇠고리도 1개 밖에 못받았습니다. 모츠나베가 너무 맛있어서, 면도 추가해먹고, 술도 더 먹고 하다가 놓쳤지만 후회없는 맛이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어느 정도 여행코스를 짜신 분들은 입장권 네이버에 미리 검색해보시고 저렴한 건 미리 구매해서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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