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철산>김태완 스시에서 방문 후기!

저는 해산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날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철산에 이사오고서는 특별히 맛있는 초밥집을 찾기가 어려워서 많이 속상했습니다. 포장을 하든지, 가서 먹든지 자주 가서 먹을 수 있는 초밥집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철산역에서 김태완 스시 광고판을 보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방문포장도 1번 하고, 가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솔직한 소감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방문 포장기!

처음에 방문포장 할 때는 갑자기 가게 된거라서 어떤 메뉴가 인기가 있는지 전혀 알아보지 않고 가서 참치초밥과 연어초밥을 단품으로 각각 1개씩 구매해왔습니다.

집에 와서 뚜껑을 오픈해보니, 윤기가 정말 좔좔좔 흐릅니다. 따로 기르칠을 했나 싶을 정도로요! 참치초밥 뿐만 아니라 연어초밥도 윤기가 흘러서 사진 찍는 동안도 현기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세번째에 황새치 초밥 2pcs 는 오래 대기했다고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면서 살펴본 바로는 대부분 포장에 넣어주시는 듯 했습니다.

간장은 깜찍한 미니미니한 병에 담아서 주십니다. 전혀 새지 않았습니다.

미소 된장 국이랑, 초생각이랑 와사비입니다. 요건 다른 초밥 업체랑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초밥을 뜯어보고 맛보았습니다. 먼저 참치 초밥입니다. 핸드폰으로 사진 찍을 때는 흔들렸는지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많이 흔들렸네요. 윤기는 있었지만 아쉬운 점은 생선 부분이 많이 얇아서, 생선에 비해 밥양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몇개 먹다가 밥을 1/3~1/2 은 떼어내고 먹었습니다.

연어초밥도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회 양에 비해서 밥양이 많은 점이 문제였습니다. 배는 부를지 모르겠으니,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조금 받았습니다. 초밥은 회와 밥의 조화가 생명이니까요.

솔직히 얘기하면 가격대비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가성비 좋은 초밥집을 찾으시는 분들께는 자신있게 권하기 어렵겠어요.

연어초밥+참치초밥 해서 \33,000 원 결제 했습니다.

2. 방문 후기

주말 저녁에 친한 동생과 갑자기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 동생이 이미 장소를 이 곳으로 정해두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방문해서 먹는 건 좀 낫지 않으려나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지난 번에 포장을 할 때는 굉장히 줄이 길었는데, 이 날은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다. 이 날 굉장히 사치스럽게 VIP 초밥을 먹어보았습니다. 성게알초밥이 있어서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VIP 초밥 가격은 무려 \25,000 입니다. 맥주까지 마셨더니 인당 \33,000 결제했습니다.

초밥이 나오기 전 샐러드와 우동이 간단히 나옵니다. 락교 냠냠하고 있는데 초밥이 나왔습니다. 모두 14PCS 이고 참치초밥, 전복초밥, 장어초밥, 우니초밥, 연어초밥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록달록하니 참으로 맛있어 보입니다. 지난 번 포장했던 경험 때문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흰살 생선들은 평범했습니다. 다만 다른 생선들은 역시 밥양이 좀 많은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난 번과 동일하게요. 기대했던 건 우니초밥(성게알 초밥)과 전복 초밥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니 초밥은 생각했던 신선한 성게의 맛이 아니어서 많이 속상했습니다. 비릿한 느낌까지는 아니었지만 돈주고 굳이 주문해 먹을 맛은 아니었습니다.

전복도 워낙 좋아하는지라 기대 했습니다만, 뭐라고 해야할지, 약간 마른 느낌? 비리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전복 맛이 잘 안나는 느낌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자꾸 좋은 거 먹으러 다녀서 입맛이 고급이 된 건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재방문하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계산해주시는 분이랑 음식 만들어주시는 분들은 굉장히 친절하셨고, 서빙하는 직원분들은 친절도에 개인차가 있었습니다만, 기분 나쁜 일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