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퓨리케어1 내가 의식있는, 깨어있는 사람이었다는 착각 - 생수가 알려주다. 비록 환경운동가는 아니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의식 있는 사회인이라고 생각해왔다. 친환경 빨대를 사용하고, 회사에서는 당연히 텀블러만 사용하고, 집안에 일회용품을 들이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배달할 때 일회용품은 빼고 달라고 요청하고,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고,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기부하고 나눠 썼다. 대단한 착각이다. 내가 하는 정도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실천하고 있는 항목일 뿐이었다. 내 주위에는 커피숍에 가면 아예 빨대를 받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다. 종이 빨대라 하더라도 말이다. 생각해보면 종이 빨대도 결국엔 일회용품이고, 내가 사용하는 개별 포장된 친환경 빨대에도 결국 포장을 위해 일회용품이 사용된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망각하고 있었던 것은 생수 구매였다. 신랑과 둘이서 단촐하게 살고 .. 2020.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