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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4

벽돌책, 뿌셔뿌셔! 그동안 벽돌책을 열심히 수집하기만 하고, 숙제로 쌓아두기만 했다. 그러다 이번에 벽돌책을 같이 읽는 모임을 신청했다. 이번에 지정된 도서는 내게 없는 새로운 도서. 은 심리학자인데, '행동경제학'이란 학문을 창시했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사람이라고 한다. 아직은 내게 생소한 '행동경제학'. 어떤 책일지 궁금한데, 두께가... ^^;; 이렇게 잘 서 있는 두께의 책이라니. 혼자였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책, 혼자였다면 감히 읽을 생각도 못했을 책. 각주를 빼고 668P. 배분을 잘해서 연말까지 뿌셔뿌셔!! 2020. 11. 30.
까도까도 새로운 문래 독서 모임!(feat. 다시, 책으로) 성장판과 함께한 지 어느새 1년 5개월 정도 되었고 독서 모임에 참여한 기간도 얼추 비슷하다. 그동안 독서모임을 참여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배웠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가장 좋은 것은, 책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10명이 모여서 독서 모임을 하면 10권의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발제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면서도 계속 독서 모임에 참여하는 것 같다. 그동안의 문래 모임은 푸근하고 편안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모임은 새롭고 풍성한 느낌이었다. 다양한 나이와 성별과 직업군을 가진 새로운 분들이 합류했기 때문인지, 책이 워낙 시사하는 바가 크고 깊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나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번 모임을 유난히 즐겁게 생각하고, 다양한 .. 2019. 8. 10.
무엇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 - 신뢰 이동 / 레이첼 보츠먼 '신뢰 이동'. 이름만으로 부담스럽고 두께는 더더욱 부담스러웠던 이 책은 블독모임(블록체인 독서모임)의 지정도서라 읽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읽어낼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술술 읽히는 책이라서 감사했다. 2017년 이 책이 나왔을 당시에 읽었다면, 내용을 반도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사이에 많은 공유 어플들을 만나고 사용했기 때문에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이라 사례들이 한결 이해하기 쉬웠다. 책의 제목이면서 핵심 내용인 신뢰 이동. 이는 지역적 신뢰에서 제도적 신뢰로, 제도적 신뢰에서 분산적 신뢰로 이어지는 신뢰의 역사전 진화를 의미한다. 현재의 우리는 제도적 신뢰에서 분산적 신뢰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참고* 1. 지역적 신뢰 : 소규모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들.. 2019. 6. 23.
선물하고 싶은 책을 만나다 - 관계의 물리학 / 림태주 언제나 관계는 참 어렵다. 단 한번도 쉬웠던 적이 없었다. 그렇다고 이상한 사람들만 만난 건 아니다. 오히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왔다. 그래서 항상 나는 인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들에게 항상 좋은 사람이고 싶고, 누군가를 서운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항상 관계가 어려웠다. 관계를 맺는 것보다 그것을 유지하는 일이 참으로 어려웠고 지금도 많이 어렵다. 특히 회사에서도 밑에 직원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위에 부서장 및 임원들과 나의 팀원들 사이에서의 역할과 포지셔닝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회사에서 발생한 직원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관계'의 직접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고민도 깊어.. 2019.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