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진1 오랜만에 가볍게 하지만 강렬하게 만난 소설 - 일의 기쁨과 슬픔 2019년의 12월을 만나던 날까지만 해도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책을 읽어야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이직을 하고 자차로 출퇴근을 하고 회사 적응하느라 시간을 보내면서 생각보다 책을 읽는 일이 쉽지 않아 졌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던 때에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던가. 새삼 그때가 그리워지고 있었다. 독서모임에서 1월에 만났던 책은 그나마 설 명절이 있어서 읽어냈지만, 2월 책을 읽을 수 있으려나.. 걱정만 앞섰다. 나는 책을 접할 때 누구에게 추천을 받았건, 우연히 알게 되었건 그 책에 대한 다른 사람의 평을 먼저 찾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상에 쉽게 동조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책의 제목만 들었을 때는 직장인들을 위한 심리서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 2020.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