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반성2

내가 의식있는, 깨어있는 사람이었다는 착각 - 생수가 알려주다. 비록 환경운동가는 아니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의식 있는 사회인이라고 생각해왔다. 친환경 빨대를 사용하고, 회사에서는 당연히 텀블러만 사용하고, 집안에 일회용품을 들이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배달할 때 일회용품은 빼고 달라고 요청하고,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고,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기부하고 나눠 썼다. 대단한 착각이다. 내가 하는 정도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실천하고 있는 항목일 뿐이었다. 내 주위에는 커피숍에 가면 아예 빨대를 받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다. 종이 빨대라 하더라도 말이다. 생각해보면 종이 빨대도 결국엔 일회용품이고, 내가 사용하는 개별 포장된 친환경 빨대에도 결국 포장을 위해 일회용품이 사용된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망각하고 있었던 것은 생수 구매였다. 신랑과 둘이서 단촐하게 살고 .. 2020. 11. 29.
다시 한번 다짐하기. 처음 티스토리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굉장히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하겠다는 다짐과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하지만 정리 블로그를 꾸준히 올리던 때를 빼면 한 달에 5개 정도로 10개월 정도 되어가는 지금 95개 정도의 글만을 작성했다. 10개월 동안 약 9.5개의 글을 작성한 것이지만 6~7월 정리 프로젝트로 바짝 글을 올릴 때 외에는 대부분 한 달에 올린 글이 채 5개가 되지 않는다. 생각보다 매일 글을 쓰는 일이 참 쉽지 않았다. 100일 동안 매일 글쓰기 프로젝트를 성공한 분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글을 쓸만한 소재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바쁘다고, 할 일이 많다고, 피곤하다고 미루는 동안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그 일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잘 생각나지 않게 되어 버렸다. 글 관리에 들어가서.. 2019.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