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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2

우리는 이미 가상에 살기 시작했다 - 가상은 현실이다 / 주영민 주변에서 반응이 참 뜨거운 책이었다. 뜨거운 반응을 보고 나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손에 쥐고 읽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책을 읽기 전에는 왜들 이렇게 책이 좋다고 추천하는지 의아했다. 페이스북, 알파고, 비트코인. 이미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역이 되어버린 것들에 어떤 특별함이 있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컴퓨터 밖 현실 세계가 클라우드 서버 위로 옮겨간다. 우리의 자아, 사회적 관계, 정치 담론과 같은 실재 대상들 역시 가상화되어 서버 위로 옮겨지고 있다. - 18P- 인스타그램과 페이스 북은 우리의 두 번째 삶으로 표현되어 왔다. 이들은 소통의 창구이기도 하지만, 내 삶을 공유하는 개인적인 공간으로 인식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실재가 가상 세계로 옮겨간다거나.. 2019. 11. 27.
까도까도 새로운 문래 독서 모임!(feat. 다시, 책으로) 성장판과 함께한 지 어느새 1년 5개월 정도 되었고 독서 모임에 참여한 기간도 얼추 비슷하다. 그동안 독서모임을 참여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배웠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가장 좋은 것은, 책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10명이 모여서 독서 모임을 하면 10권의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발제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면서도 계속 독서 모임에 참여하는 것 같다. 그동안의 문래 모임은 푸근하고 편안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모임은 새롭고 풍성한 느낌이었다. 다양한 나이와 성별과 직업군을 가진 새로운 분들이 합류했기 때문인지, 책이 워낙 시사하는 바가 크고 깊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나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번 모임을 유난히 즐겁게 생각하고, 다양한 .. 2019.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