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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형성2

제 2차 주방 대전 - 정리 프로젝트 19일차! 정리를 시작하고 좋은 점이 있다면 그동안의 게으름을 조금은 내려놓았다는 점이다. 평일에는 주로 저녁먹고 정리를 하고 있어서, 주말에도 자연스럽게 저녁에 하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저녁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아침에 시간이 있을 때 하게 되는 나를 발견했다. 오늘 할 정리를 내일로 미루다가 집이 이 지경이 되었는데, 이렇게 변화하는 나를 발견하니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다. 일어나서 양치하고 바로 한 일은 어제 못다한 주방 정리. 처음에는 15분만 정리하고 중간에 중단하니 뭔가 일을 하다만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익숙해졌다. 어제는 상단 1번과 2번 수납장을 정리하다가 2번이 좀 덜 정리된 상태에서 끝났다. 오늘은 뒤를 이어 상단 2번과 3번 수납장, 그리고 1,2번 서랍을 정리했다. (물론 2번 정리하.. 2019. 7. 7.
정리 문외한의 정리 4일차! 주말에도 정리는 계속되어야 한다! 오늘은 책장과 방안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책장에서 책을 막고 있는 물건들을 간단히 정리하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침대 협탁에 가습기에 책에 조명이 어지러이 널려 있고, 화장대도 선물 받은 화장품, 새로 산 화장품이 뒤섞여 제대로 정리되질 않았다. 너무 책장 정리만 하면 당분간 크게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 실망하지 않도록, 오늘은 보람을 느낄만한 것을 찾아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자리가 편안해야 하는데, 저런 방 컨디션이라니. 나에게도 미안하고 신랑하게도 참으로 미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3일과 마찬가지로 타이머를 맞춰서 정리를 시작했다. 일단 철지난 가습기와 협탁에 내 취향이 아니라도 버려둔 책들을 정리했다. 화장품도 일회용 팩들과 새 화장품을 .. 2019.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