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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2

과거 결산, 새로운 시작을 위해 꼭 필요한 일! 다이어리를 쓰는 건 내게 참 어려운 일이다. 일단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쓰고 싶은 걸 쓰면 되지만, 사실 무엇을 쓰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꾸준히'하는 것이 참 어렵다. 매일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한다. 작년에 생일에 감사하게도 스타벅스 쿠폰을 참으로 많이 받아서 뜻하지 않게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생겼다. 그렇지 않아도 어떤 다이어리를 사야 내가 잘 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였다. 하지만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지 않는 내게 어떤 다이어리가 필요한지 판단하기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그냥 주어진 다이어리를 쓰기로 했다. 1월 1일. 한해 계획을 야심차게 세우지는 못했다. 다만 그냥 뭘 하면 좋을지 대강 끄적였다. 그리고 가급적 다이어리를 자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매일 .. 2020. 4. 2.
생각지 못한 이사 계획 feat. 내 집 마련의 꿈 지금 살고 있는 철산은 참 좋은 곳이다. 주변에 없는 게 없다. 3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고 5분 거리에 철산역이 있고, 또 3분 거리 안에 마트와 나의 주거래 은행이 있다. 12층인데 우리 동 앞을 막고 있는 동이 없어서 경치도 좋고, 밖에서 보일 염려도 없다. 겨울에는 따뜻하다 못해 더울 지경이다. 이 곳에 오면서 참 좋았다. 집이 비어 있어서 집주인 양해를 얻어서 잔금 치르기도 전에 청소하고 집을 꾸몄다. 거창하게 인테리어를 한건 아니지만 직접 문을 칠하고, 화장실 벽을 칠하고 타일을 깔았다.(줄눈 채우기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주방에 시트지를 붙이고 손잡이도 바꿔달았다. 너무 힘들었지만 즐겁게 꾸몄다. 살면서 그 꾸밈을 유지하지 못해 정리 프로젝트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그래도 이 동네가 참.. 2019.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