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1 길에서 만난 친구 - 내게도 기회를 주지 않을래? 지금 사는 집에 이사 올 준비를 하느라 몇 번 방문을 했었다. 그때 동네의 터줏대감으로 보이는 길냥이들을 3마리 정도 만났다. 부모 & 자녀로 보이는 검은 냥이 두 마리와 포스가 범상치 않은 얼룩무늬 한 마리. 얼룩무늬 냥이는 굉장히 심하게 사람을 경계했지만 까만 냥이들은 조금 덜한 편이었다. 빤히 나를 보는 모습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동네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나올만한 구멍이 없다. 카드를 찍고 기계 안에다가 버리기 때문에 냥이들이 음식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음식물 쓰레기가 주식이 아니어야 하겠지만, 아이들이 배고프고 사람들이 손길을 내밀어 주지 않으면 오랜 기간 특히 겨울에는 먹이를 구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서 냥이들을 만나게 되면 주려고, 냥이들을 위한 캔과 츄르를 구매해서 가방이 넣고 .. 2019.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