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번스1 FEELING GOOD! 첫번째 이야기 뒤늦게 마음담론 6기를 신청하고 책을 주문했다. 급하게 신청하고 주문하느라 어떤 책인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제목과 저자만 확인하고 주문한 뒤 받아든 책은... 아래 사진처럼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며 나를 당황스럽게 했다. 차마 펼쳐보지 못하고 책상 위에 던져두었는데, 금요일 저녁에 신랑이 심각한 얼굴로 나를 부른다. "여보, 당신... 우울증 있어? 많이 우울해?" 신랑은 심각했지만, 나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오빠, 그거 나 심리학 독서 모임 때문에 주문한 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ㅡㅡ^" 진심으로 놀랐던 신랑의 얼굴이 아직도 떠오른다. 우울증 탈출 책이라는 광고 문구 때문에 내가 우울증을 탈피하.. 2020.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