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정보

블루핸즈 기본 점검 받기! - 블루핸즈 광명하안 서비스 센터

by 오뚝이 루크 2019. 3. 29.
반응형

  투붕이가 우리 부부의 애마가 된건 2017년 10월의 일입니다. 주말이나 친정갈 때를 제외하고 평일에는 차량을 별로 쓰는 일이 없어서 차량을 구매한지 17개월이 넘도록 아직 10,000 KM 도 타지 않았습니다. 차를 오래도록 사용하지 않을 땐 시동 걸어놓고 잠시 투붕이를 돌아보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차량을 뽑은지 1년 되었을 즈음부터 한번 점검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 만 키로도 타지 않았던 터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1년이 넘었는데 한번 점검은 받아야지 하고 예전에 기본점검 서비스가 있다고 들었던 기억을 더듬어 홈페이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차량 구매후 8년까지 블루기본점검이라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 예약하기 전에 간단히 안내를 받아보고자 고객센터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홈페이지에도 내용이 상세하게 나와있지만 유선으로 안내받을 때 간혹 정보를 더 얻을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에 상담원과 간단하게 통화를 했습니다.

 

  홈페이지에도 점검 항목에 대해 나와 있었지만, 다시 한번 내용을 문의하고, 접수 방법에 대해서도 문의를 드렸습니다. 접수는 전화예약 및 홈페이지 모두 가능하기에, 제가 원하는 지점을 좀 찾아보고 예약하기 위해 따로 홈페이지 접수를 하기로 하고 점검 항목에 대해서는 문자로도 안내를 받았습니다. 친절하게 홈페이지 URL 까지 전달을 받았습니다.

 

블루기본점검 안내 - 차량점검 서비스 - 차량 관리 | 현대자동차 -

https://www.hyundai.com/kr/ko/customer-service/car-management-service/car-care/regcheck-list

 

  문자로 받은 URL 링크를 첨부하였습니다. 점검 항목에 대한 내용은 나와 있지 않지만 블루핸즈 운영의 기본 개요를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또, 홈페이지에서는 내 차량의 기본 이력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아직 정비 받은 내역이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습니다. 3/23일에 점검을 받았는데 업데이트는 시간이 조금 걸리나 봅니다.

 

  직영 서비스 센터로 예약을 하고 싶었지만, 가장 가까운 곳이 남부 서비스 센터인데 왔다갔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인터넷으로는 예약 가능한 날짜가 아예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이상있을 때는 먼길 운전도 찜찜하고 하니 가까운 광명하안 블루핸즈로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아직 골목 운전이나 주차가 무서운 저로서는 가급적 큰 길가에 있고 차를 돌리기 좋은 곳을 찾다보니 이 곳으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본 것처럼 규모가 꽤 컸습니다. 이른 오전 시간이었는데도 점검이나 수리를 받기 위한 차량이 꽤 많았습니다. 보증수리, 일반수리 등 구역이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센터로 들어가서 주차선에 잠시 주차하려 하니, 직원분이 오셔서 예약내역을 바로 확인하고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센터의 전경입니다. 사무실도 생각보다 공간이 컸습니다.

 

  사무실 내부에는 대기 공간이 있었습니다. 커피도 제공되고, 간단히 컴퓨터를 이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대기 좌석도 꽤 많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점검을 받는지라 궁금하기도 해서 정비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옆에서 작업하시는 모습을 보기로 했습니다. 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직접해볼 생각이었습니다. 워셔액 채우거나 필터 가는 부분은 어렵지 않다고 들었던 터지만, 직접 하시는 모습을 보면 더 도움이 될 것만 같았습니다. 본네트를 여는 것만도 무섭고 부담스럽고 조심스러웠던 차알못이었습니다.

 

  배터리 점검부터 부동액 보충, 하부 점검, 워셔액 보충, 필터 교체, 엔진오일 교체 등의 작업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제 눈앞에 본네트가 열린게 처음인지라 기사님께서 한 작업 끝내실 때마다 어떤 작업을 하신건지, 상태는 어떤지를 여쭤봤습니다. 기사님이 어려보이셨는데 쑥스러워 하면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차량 하부는 아직 출고한지 2년도 안되었는데 너무 지저분 한 것 같아서 속상해 했더니 하부는 어쩔 수 없다면서 다른 차들도 그렇다고 얘기를 해주셔서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 중에 왼쪽 사진이 부동액을 넣는 곳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엔진오일을 갈기 위해서 기존의 엔진 오일을 빼내고 있는 사진입니다. 원래의 엔진오일은 노란빛이나 갈색빛을 띄고 있는데 차를 운행하다보면 빨갛게 표시한 부분처럼 검은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특히 디젤차라서 더 빨리 변한 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찝찝하기도 했습니다. 저 엔진오일을 과연 어떻게 처리할지.. 내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로구나 하면서도 그래도 차는 굴려야 하는 욕심을 버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운행을 최소화하도록 해야겠다는 다짐만 할 뿐이었습니다.

 

  왼편의 사진은 에어 클리너 필터로, 엔진으로 가는 공기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필터이고, 오른쪽은 실내 에어컨 필터입니다. 실제로는 조금 더 지저분했는데 사진은 조금 덜 검게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헥파 필터를 구매해서 직접 교체해볼 생각입니다. 특히 에어 클리너 필터는 본네트만 열면 쉽게 교체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점검을 마친 후에는 사무실로 안내 받아서 작업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잠시 다른 연락받고 하느라 놓친 작업들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고, 이미 여쭤봤던 부분들까지도 다시 한번 설명해주셨습니다. 어린 기사님이 참으로 야무지시네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차량에 크게 문제가 없고 와이퍼만 나중에 시간될 때 들르시면 교체해주겠다고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집에 여분의 와이퍼가 있는지라 신랑이 교체해주기로 해서 와이퍼 교체하는데 비용이 발생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차량을 구입한지 2년이 되어서 2년차 점검을 받고 1년차 점검은 소멸 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1년차 점검을 적용해주셨습니다. 다만 2년차 점검은 차량을 구매한달인 10 월 이전에 꼭 사용하시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투붕이가 뜨거운 여름에 고생하고 나면 한번 더 점검을 받고 쓰담쓰담 해주기로 계획을 했습니다. (현대 차량은 8년 동안 1년에 1차례씩 블루 기본점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기본 점검은 무료 서비스이지만, 보증 부품이 아닌 일반 소모품은 교체하는데 비용이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현대에서 보증하는 순정품만 사용하다 보니 비용이 결코 싸지 않았습니다. 엔진오일과 필터 3가지 교체 하는데 공임까지 해서 모두 141,614원의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부품비가 86,500원이고 공임비가 42,240원이고 부가세가 별도로 발생했습니다. 아깝지만 지출해야만 하는 비용이지요.

 

  다행스럽게도 차량을 구입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현대카드 제로를 블루멤버스 카드로 교체하였습니다. 블루멤버스 카드는 M포인트와는 별개로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블루멤버스 포인트 적립이 됩니다. 블루 멤버스 포인트는 블루멤버스 몰에서 소모품을 구매할 수도 있고 블루핸즈해서 차량 수리 및 부품 교환시 발생한 비용을 결제하는데에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차량을 구매하는 시점부터 한번도 포인트 사용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꽤 많은 포인트가 쌓여 있어서 수리비를 전액 포인트로 결제하였습니다.

 

  돈을 많아 써서 포인트가 많았을 뿐인데 괜히 돈을 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살짝 신이 나기도 했습니다. 다른 제조사는 잘 모르겠지만 현대 차량을 구입하면서 장점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차를 운행하려면 차를 잘 알기도 해야하는데 사실 그 동안 전혀 차에 대한 정보가 없었습니다. 정기점검을 계기로 자동차를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뭔가 정보를 검색할 때 이해하기도 더 쉽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현대 이름을 걸고 있어서 신뢰가 가기도 하고 여자가 간다고 해서 특별히 비용을 많이 청구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비용이 터무니 없다고 생각할 때는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서 수리비 과다 청구 부분에 대해 컴플레인을 하고 반환을 하는 메뉴가 있어 믿고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점검을 받은 다음날인가 다다음 날은 전화로 운행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서비스는 만족스러웠는지 확인하는 전화도 왔습니다. 차를 잘 아는 친구는 일반 공업사보다 비싸기 때문에 믿을 만한 곳을 추천 받아서 단골로 거래를 하라고 하지만 저는 블루핸즈 서비스가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생길 때까지는 계속 광명하안 블루핸즈 서비스 센터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이용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유용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루핸즈 점검 예약하기  (0) 201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