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1 머리도 하고 냥이도 보고~ 봄맞이 힐링~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지만, 머리가 도저히 내 선에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렸다. 펌이 다 풀려버려서 부스스한 상태. 이 머리를 하고 회사에 가니 단정해 보이지 않아 봄맞이 기분 전환 겸 머리를 하러 철산의 한 미용실까지 갔다. 이제는 어느 상점을 들어가도 마스크 한 모습이 더는 생소하지 않다. 손님들도 직원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내가 굳이 철산까지 미용실 가는 이유는, 미용실 바꾸기가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냥이들을 만나기 위해서이다. 내가 가는 미용실에는 세마리의 냥이들이 살고 있다. 내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머리를 하는 동안 왔다갔다 하는 저 냥이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즐겁다. 그래서 이사를 한 뒤에도 버스타고 30분 거리를 달려 이 곳으로 오고 있다. .. 2020. 3. 29. 이전 1 다음